[목 차]

1. 서론

2.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와 건설산업 환경변화

3. 건설산업의 탄소배출 현황과 구조적 특징

4. 건설산업의 탄소배출 감축 전략방향 및 핵심적 감축방안

5. 건설산업 탄소배출 감축방안의 수행 주체 및 역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향후 점진적으로 건설기업 대상 녹색금융을 제공하는 기준으 로 활용될 전망이다. 실제로 2020년 12월 발간된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 권 가이드라인’에서는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하는 기관들이 한국형 녹색분류체 계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에 해당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선정해 녹색채권을 발행하도 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즉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채권, 녹색 프로젝트 파이낸싱, 녹색여신, 녹색펀드 등 녹색금융을 제공하고자 할 때 건설기업의 녹색경제활동 수행 여 부 및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녹색분류체계가 점차 적용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건설기업이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금융을 확보하고자 할 때, 외부 평가기관 및 금융기관에 의해 해당 기업의 ESG경영을 비롯한 일반적인 친환경 경영수준을 평가 한 반면, 향후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에 의한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의 수행 여부 및 매출 비중 등이 중시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녹색경제활동으로 포함된 활동 중 건설산업과 직접적으 로 관련된 활동은 제로에너지 특화도시 개발·운영 등 4가지 녹색경제활동이 있다. 따라 서 국내 건설기업이 향후 녹색채권 등 녹색금융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과 같이 친환경활동을 전개할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녹색분류체계 내에 제시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수행과 적합성 판단 기준 부합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향후 기업의 친환경 경영활동의 공시 기준으로 적용됨에 따라 건설기업의 공시 자료, 이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경영보고서 등에 포함된 친환경 제2장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와 건설산업 환경변화 25 경영활동이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인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녹색분류체계의 적합성 판단 기준이 점차 적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업은 기존의 공시 및 ESG 보고서 등 에 포함하였던 친환경활동에 대해 녹색분류체계의 적합성 판단 기준을 적용해 기존의 친환경활동들이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임을 인증하는 절차를 포함할 필요성이 향후 증가 할 전망이다. 더 나아가 건설기업의 공시 자료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활동 자체를 녹색분류체계의 기준에 맞춰 조정할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다. 즉 건설기업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녹색분 류체계의 적합성 기준에 맞춰 평가해 적합성 기준에 적합한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의 비 중을 증가시켜야만 할 필요성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