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국의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 및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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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날짜 : 2021-10-21 
출처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페이지 수 : 37 
[ 목 차 ]
 
Ⅰ.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및 출구전략
 
Ⅱ. 최근 미국경제 동향 및 전망
 
Ⅲ. 美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 및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Ⅳ. 결론 및 시사점
 

 

미국은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초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해왔다. 美 행정부는 팬데믹 이후 올해 7월까지 이미 5조 3,280억 달러 규모의 재정을 지출했고, 의회는 추가적으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법안과 최대 3.5조 달러에 달하는 사회복지 예산안에 대해 올해 말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준의 테이퍼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연준은 8월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테이퍼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 시작과 종료를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년 전과 같은 긴축발작(taper tantrum)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연준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테이퍼링 가능성에 조금씩 무게추를 얹어가면서 시장의 혼란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 대규모 양적완화 이후 올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전반적으로는 미국 경제가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계와 기업 부문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심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이다. 당초 연준이 테이퍼링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했던 고용 부문이 8월 이후 기대 이하의 실적에 머물고 있지만, 연준은 예정대로 테이퍼링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향후 미국의 재정정책 방향은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따라 정책의 우선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신흥국 경제는 작년 양적완화 이후 대규모의 선진국 자본들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8월 이후부터는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신흥국 주가는 횡보 수준에 그치고 있고, 7월 이후 달러화 강세가 확대되면서 신흥국 환율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에서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자금도 상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채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터키, 브라질, 멕시코 등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테이퍼링 가능성을 선반영하여 기준금리를 수차례 인상했고, 콜롬비아 등 주변국으로 금리인상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그리스, 이집트, 인도 등 일부 국가의 경우 만성적인 무역적자 뿐만 아니라 GDP 대비 80% 이상의 높은 정부부채로 인해 재정위기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의한 신흥국 경제 둔화는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과 무관하지 않다. 2000년 중국의 WTO 가입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해온 신흥국 교역은 미국이 테이퍼링을 시작한 2014년을 전후로 전 세계 교역의 4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재정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對신흥국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 고위험국으로 꼽혔던 fragile 5(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남아공)의 경우, 2015년~2016년 중 대세계 수입이 약 10~18% 감소했으며, 2013년~2016년 중 전세계 교역 및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0%p, 0.6%p 감소했다. 다만, 중국, 베트남 등 5대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신흥국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수출비중이 낮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감소가 전체 수출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다.

 

美 테이퍼링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우리 수출기업이 수출단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출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구조적으로 우리 수출에서 원자재 수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날 환율상승이 수출단가와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원/달러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원자재 수입단가도 동시에 상승하기 때문에 올해와 같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원자재를 수입하는 수출 제조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배가될 수 있다.

 

연말 혹은 내년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될 경우 재정위험이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수출기업들은 11월 FOMC를 포함해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모니터링하고, 신흥국 바이어와의 거래시 철저한 바이어 신용조사를 통해 자금회수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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