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은 양성평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도 하지만 성별 격차가 상존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성별 격차 심화라는 양상으로 나타난 바 있음 ● 디지털 양성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적·국가적 노력이 지속되어 왔으며 COVID-19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성별격차와 그 해소에 주목해야 할 것임 ● 팬데믹은 필수적인 생명선으로서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인식함으로써 양성격차해소와 같은 디지털 포용을 급속히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이를 실기할 경우 디지털 양성격차의 심화와 부정적 파급효과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 보장, 디지털 기술 교육에 대한 참여 기회 보장 등 디지털 기술의 혜택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여성의 다양한 문화·사회·경제적 환경을 고려하고 여성의 필요를 반영하면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 요 약 2021. 07. 13 초점 2 초점 팬데믹 시대의 디지털 양성평등 Perspectives 01 개 요 ● 여성들도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향유하고 나아가 여성의 경제·사회적 권익이 향상된 바 있으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디지털 성별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 ● 이러한 디지털 성별 격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적 노력이 이루어져 왔으며 COVID-19로 인해 디지털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 ● 본고에서는 디지털 성별 격차로 인한 현안을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언을 정리해 보고자 함 02 디지털 성별 격차 현황 ■ 디지털 성별 격차 ● 디지털 혁명에 따른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소이기도 함 ● 또한, 디지털 기술은 양성평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도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른 성별 격차를 심화하기도 함 - 디지털 기술은 여성들이 더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하고 더 많은 정보를 활용하여 경제적 독립성과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제적·사회적·정치적 권한 부여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나, - ICT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에서의 성별 격차가 디지털 시대에서의 여성들의 권한 확대와 발전을 저해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에 디지털 성별 격차가 오히려 심화하기도 함 ■ 디지털 성별 격차 현황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2020년 디지털 개발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성별 정보격차도 명확해지는 것으로 나타남 * ITU(2020),“Measuring digital development fact and figures 2020” - 2019년 전 세계 남성의 55%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성의 경우 48%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격차는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크게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