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은 지난 70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현대 생활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ICT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많이 이용되는 만큼,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인 기후변화에 ICT 부문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향후 어떤 정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ICT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제품 고유의 내재배출량1),

둘째, 제품 또는 서비스의 사용 및 운영 과정에서의 배출량(예; 전기 사용과 유지보수),

셋째, 제품의 폐기 및 처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이다.

II. ICT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
 

이번 장에서는 2015년 이후 ICT 부문 배출량을 연구한 세 그룹의 논문을 중심으로 ICT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했다.

Andrea와 Edler는 2010~2030년까지의 ICT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했고[1], Belkhir와 Elmeligi는 2007~2040년까지의
ICT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했으며[2], Malmodin과 Lunden은 2015년과 2020년의 ICT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정해 발표했다[3][4].

1. ICT 부문의 2020년 배출량 추정

세 그룹의 문헌을 검토한 결과, 2020년을 기준으로 ICT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0.8~2.3Gt CO2e로3) 전 세계 배출량의 1.8~2.8%를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Andrea와 Edler는 최악의 경우 ICT 부문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6.3%를 차지할것으로 추정했지만,

Belkhir와 Elmeligi는 1.9~2.3%의 기여도를 예상했으나, 이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에는 TV가 제외되었다.

Malmodin은 전 세계 배출량의 1.9%가 ICT 부문에서 배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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