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 금호석유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1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6% 감소 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였다. 비수기 및 정기보수로 물량 측면의 감 소 영향이 있었고, NB Latex의 전방 수요 둔화에 기인한다. 다만 영업이익률 은 19.1%로 타 경쟁 화학 업체 대비 차별화된 수치를 기록하였다. 1)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2% 감소하였 다. 부타디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방 수요 둔화로 NB Latex의 경쟁이 심화되었고,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범용 고무 실적 개선 효과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2) 합성수지부문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1% 감소하였다. 국내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진행되었으나, 전방 비수기 진입 등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3)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이익은 2,1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2% 감소하였다. 에폭시수지 스프레드는 견 고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BPA/페놀 등의 공급 확대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 하였다. 4) EPDM/TPV부문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9% 감 소하였다. 연말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에 기인한다. 5)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7% 감소하였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SMP가 상 승하였으나,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트랩에 갇히다 동사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4,068억원으로 지난 7년(2014~2020년) 동 안 창출한 이익을 작년 한해에 벌었다. 압도적인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석 유화학 특유의 사이클 변동성 존재, 공매도 풀이 제한적인 가운데 공매도 매 매 전략을 취하기 적당한 시가총액 규모, 국내 순수화학 업체들의 전반적인 저평가, 섣부른 팬더믹 종결 전망 및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수급 꼬임 등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밸류에이션 트랩에 갇혀 있다. 한편 동사가 작년 3월 초 발표한 중장기 성장 전략 중 Core 사업 집중 육성 /Base 사업 육성 전략은 착실하게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2025년까지 3년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제3의 성장 동력 확보/주주가치 Revaluation 등 신성장 플랫폼 확보 전략은 구체적인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