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뉴스 이용이 선택적 노출에 미치는 영향

I. 서론

모바일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유튜브 앱 이용자 수는 약 4600만 명으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조선일보, 2023. 04. 18). 또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53%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뉴시스, 2024. 02. 13). 이는 46개국 평균인 30% 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뉴시스, 2024. 02. 13).
 

급격한 유튜브의 영향력 성장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만드는’ 알고리즘 기반의 유튜브가 정보 소비의 ‘확증 편향’을 유발하기 쉽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경기일보, 2024. 02. 14).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 시스템은 특정 개인이 정치적으로 한 방향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시청한 이력이 발생하면, 그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미디어만 제공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으로 뉴스나 정보를 자주 접하면 편향된 미디어만 수용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Ⅱ. 선행연구와 이론적 논의

1. 미디어 이용자의 뉴스 선택
 

기존 매스미디어 연구는 언론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의제 설정 이론(Agenda Setting Theory)은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가 수용자의 관심사와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McCombs, M. E., 1976).
또한, 프레이밍 이론(Framing Theory)은 언론이 특정 사건이나 문제를 어떻게 제시하는지에 따라 수용자의 해석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했다(Entman, 1993). 이처럼 미디어는 수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보도의 방향성에 따라 수용자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 소셜 미디어와 알고리즘의 등장

Web 2.0이 출범하며, 최초 1990년대에 블로그(blog)가 선을 보인 이후로 2004년 페이스북(Facebook)과 2005년 유튜브(YouTube) 2006년 트위터(Twiier) 등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미디어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민진영, 2022).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소셜 네트워크의 기반 위에서 개인의 의견이나 정보 등을 공유하고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기존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를 처음 학술적으로 정의한 Kaplan and Haenlein(2010)의 연구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소셜 미디어는 Web 2.0의 이념적 및 기술적 기반 위에서 구축된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집합이며, 이것은 사용자 간의 콘텐츠 생성과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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