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강세. 2022년에도 위안화/증시 동반 강세 전망 2020년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의 위안화는 여느 국가보다 강한 모습을 보임. 2020년 중국 역내 외 위안화 환율은 각각 6.1%, 6.6% 하락 (강세). 2021년에는 헝다리스크, 전력난, 플랫폼/부동산 규제에 따른 경제 경착 륙 우려에도 강세 지속 (CNY -2.6%, CNH -2.1%). 강한 수출 성장세와 주식/채권시장으로의 외국인자금 유입, 개혁개 방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 (FDI) 증가, 상대적으로 긴축적이었던 중국의 통화정책 등이 위안화 수요를 이끈 것으로 판단 [그림 1~2]. 그렇다면 위안화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인가? 통화 절상 강도는 2020~2021년 대비 약해질 수 있겠지만 급격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 2022년은 2021년보다 경제 안정화를 강조. 위안화 약세 압력은 존재 하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외국인자금 유입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위안화의 제한적인 약세는 주식시장 에도 긍정적 [그림 3]. 2022년 연간전망 (21/11/22 Slow Bull은 멈추지 않았다)에서 제시한 투자의견 유지 3가지 약세 압력 요인 분해: 분명히 존재하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약세 압력 ① 중국 정부의 분명한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의지: 가파른 위안화 절상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인민은행은 2021년에만 두차례 외환지준율을 인상 (1차: 5/31 5%→7%, 2차: 12/9 7%→9%). 1차 인상은 2007년 5월 이후 14년만에 단행된 인상으로 시장에 일정 영향을 미쳤으나 (인상 공시 이후 위안화 약세 전환. 4.5개월 후 원래 레벨로 복귀), 2차 인 상은 시장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음. 추가 강세도 없었지만 약세 전환도 미확인 (여전히 6.4 이하 구간에서 등락 반복). 정부의 환율 통제 의지보다 큰 위안화에 대한 시장 수요 확인 [그림 4~5] 약세 압력 ② 수출 성장세 둔화 및 경상수지 감소: 우리는 지난 연간전망에서 수출 증가율 정점을 2021년 4분기로 판단. 2022년은 높은 기저효과 & 공급자 우위 축소로 점진적인 증가율 둔화, 상품수지 흑자 축소 불가피. 2010년부터 본격적 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던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중국 서비스수지 적자는 여행수지가 야기했는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졌기 때문. 2022년도 과거와 같이 활발한 해외여행은 어려울 것 [그림 6]. 여기에 외국 인직접투자 (FDI) 및 주식/채권투자가 지속되는 상황. 2021년 외국인의 중국 채권 매수 규모는 7,986억위안, 후/선구퉁 을 통한 중국주식 매수 규모는 4,322억위안. 2022년은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함과 동시에 금융을 포 함한 산업 개방을 가속화. 중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그림 7~9] 약세 압력 ③ 상반된 미중 정책과 금리차 축소: 미 연준의 테이퍼링/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확실해진 반면 중국은 LPR/ 지준율 인하 등 상반된 정책을 집행. 위안화 환율은 역사적으로 미중 금리차 (10년)와 동행. 상반된 정책으로 미중 금리 차가 축소되면 위안화 환율 상승 압력 확대 불가피 [그림 10]. 그러나 중국 정부가 대수만관 (大水漫灌;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본유출과 급격한 위안화 전환 우려는 과도.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실질금리차 는 200bps 이상 확대되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수준 [그림 11]. 2022년 공급망 우려가 축소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물 가 하락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실질금리차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위안화 환율 추가 상승 압력 일부 해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