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긴축 리스크 부각 연초부터 부각되고 있는 트리플 긴축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차를 두고 긴축 조치를 시행했던 트리플 긴축과는 다른 양상임. 미 연준의 트리플 긴축 행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미 연준의 통화완화책이 압축적으로 추진되었고 경기 정상화 역시 예상보다 조기에 이루어진 영향임. 물가 추이가 미 연준의 전망과 크게 엇박자를 보이고 있음도 미 연준의 트리플 긴축 가능성을 자극하는 요인임. 2000 년대 금리인상 사이클 사례 2000 년 이후 2 차례의 미 연준 통화긴축 사례를 고려할 때 미 연준의 금리인상 혹은 트리플 긴축 시작이 당장 금융시장의 급격한 조정을 촉발하지 않음. 긴축사이클이 종료되기 이전까지 주식시장의 상승기조는 이어짐. 다만, 금리인상 혹은 트리플 긴축 시행 지속 여파로 경기사이클의 본격적 둔화(=침체) 및 신용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금융시장이 본격적 조정을 맞음. 2000 년대 미국 주식시장 조정이 크게 발생한 시점은 01 년 금리인상 종결 이후와 07 년 금리인상 종결 직후로 동 시점에 공통점은 신용리스크와 경기 부진이 동반되었다는 점임. 즉, 2000 년대 금리 인상 국면 사례에서 보듯 주식시장 및 경기사이클이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신용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위기를 피하지 못함. 2010 년대 트리플 긴축 사례 2010 년대 트리플 긴축 사례에서 2000 년대 금리인상 사이클과 큰 차이는 없음. 긴축사이클 국면에서 주식시장과 경기사이클은 견조한 추세를 유지함. 트리플 긴축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과 투자사이클 호조에 기반한 양호한 경기 펀더멘탈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짐. 반면 국내 금융시장과 경기사이클은 2000 년대 미국 금리인상 국면과 달리 2010 년대 트리플 긴축 당시는 순탄치 않았음. 2000 년 중후반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중국 투자사이클 붐에 힘입은 국내 수출 및 투자 호조 등으로 국내 경기와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2010 년대 트리플 긴축국면에서 주식시장과 경기사이클에 굴곡이 많았음. 이는 금리인상 영향도 일부 있지만 중국 경기 구조조정 본격화 및 미-중 갈등 리스크 영향 등 어찌보면 중국 리스크가 국내에 큰 부담을 줌. 2022 년 트리플 긴축과 관련하여 주목할 것은? 동시다발적 긴축, 즉 압축적 긴축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이나 경기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결국 관건은 경제 펀데멘탈임. 이와 관련하여 향후 주목해야 할 변수는 1) 물가 추이, 2) 코로나 19 상황, 3) 투자사이클, 4) 중국 리스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