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로 호랑이 기운이 주식시장에 유 입되길 바란다. 대신증권은 2022년 중 KOSPI의 새로운 상승추세 전개를 예상한 다. 다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22년 KOSPI 경로는 상저하고, 전약후 강 패턴으로 예상한다. KOSPI Band는 2,610 ~ 3,330p로 제시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마주할 현실이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통화정책은 더욱 더 매파적으 로 진행 중이다. 경기와 통화정책 간의 괴리, 투자자들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좁혀진 이후 KOSPI의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2년 1분기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본다. 1월, 2월에는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의한 되돌림 과정 은 있겠지만, 아직은 물러설 때이며 반등시 주식비중 축소, 현금비중 확대를 권고한 다. KOSPI 2,700선 이하에서 비중확대 기회를 노려볼 만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1월 4일 발간한 “[1월 전망 및 투자전략] 1월효과 기대 Vs. 만만치 않은 현실” 참조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근거한 고용개선 속도 변화는 공급망 병목현상, 소비 모멘텀 에 영향을 준다. 일단,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장기화된 핵심 원인은 노동력 부족에 있다. 이 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고용개선세가 더뎌진다면 병목현상 완화 시점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바이든 행정부의 ‘90일간의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류 정체 현상은 여전하다. 항만 정체는 최악의 상황에서 일부 완화되었지만, 미국 육상 운송의 정체, 부진은 더 심해지고 있다. 2022년 연말 미국내 육상운송 수송량과 수송량 전년대비 증가율 은 2020년 3 ~ 4월 코로나19 펜데믹 직후 수준까지 낮아졌다. 한편, 연말 소비 시즌 이후 2022년 1월 ~ 2월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 미국 개인소득, 가처분 소득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지원이 종료된 상황에 서 고용부진 영향으로 임금소득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가계 저축률(저 축액/가처분소득)도 21년 10월 6.9%까지 하락했다(21년 3월 26.6% 고점). 가계 들의 남은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용부진 으로 인해 임금소득 유입이 지연된다면 당분간 소비모멘텀은 기대했던 것 보다 부 진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코로나19 폭증국면에서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훼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눈높이가 낮아질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기 회복 기대가 선반영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