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조위안 규모 지방정부 특수채권 조기 집행. 상반기 인프라 투자 집중 예상 중국 재정부는 2022년 지방정부 특수채권 (이하 ‘특수채’) 한도 중 1.46조위안을 조기 집행했다고 발표. 특수채는 인프라 투자 용도로 사용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할당하는 쿼터. 특수채 발행 규모 및 속도는 중국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proxy지표로 해석 가능.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2년 인프라투자 프로젝트를 조기에 진행하 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액션플랜 시행. 2021년 상반기에 인프라 투자 집행이 부진했던 만큼 2022년 상반기에는 기저효과에 힘입은 반등세가 동반될 것으로 기대. 재정부는 ‘경제/사회발전 과정 내 미비 분야’에 특수채 우 선 사용을 지시했고, 교통인프라/에너지/농임어업/생태환경/사회사업/물류체인, 시정 (市政) 및 산업기지, 국가 중요프로 젝트, 보장성 주택 등 9개 분야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거 대비 조기 하달 규모는 적은 편 2018년 12월, 중국 정부는 국무원에 ‘당해 연도 특수채 한도의 최대 60%까지 다음해 특수채 한도를 조기 집행’할 수 있 는 권한을 부여. 지난해 특수채 한도가 3.65조위안임을 고려하면 2022년 조기 집행 규모는 최대 2.19조위안이었지만, 실 제 조기 집행 규모는 지난해 한도의 40% 수준. 지금까지의 조기 집행 규모 중 가장 낮은 비중 (2019년 60%, 2020년 107%, 2021년 47%, 2022년 40%).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1년 4분기에 집중 발행된 특수채 자금이 2022년 1분 기에 함께 투입될 것으로 예상. 중국 정부가 신규 투자를 독려하기보다는 지난해 속도가 더뎠던 프로젝트 집행을 가속화 하는데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 대규모 경제 부양 개념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는 판단 부채 부담 & 철강 감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신규 인프라투자 프로젝트 확대 중앙/지방정부 채무 부담도 여전. 2020년 말 중국 정부 채무잔액은 46.55조위안 (중앙정부 20.89조위안, 지방정부 25.66 조위안). GDP대비 정부부채 비중은 45.8%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경계감은 지속.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인프라투자 프로젝트를 조기 진행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음성채무 증가를 억제하겠다고 강조. 재정적자율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2015 년부터 이미 정부의 목표치를 상회. 중국 조강 수요 중 50%를 인프라/건설 프로젝트가 차지. 2021년 1~11월 중국 조강 생산량은 94,63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 올해 초 중국 정부가 ‘2021년 조강 생산량을 반드시 2020년 대비 줄이겠다’고 선언한 이후 7월 들어서 감소세로 진입. 하반기 조강 생산량의 급감은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결과이기도 있지 만, 올해 4분기와 내년 초에 신규 프로젝트도 그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도 존재 하기는 했지만 중국 철광석 가격 급락 이후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도 중국 내 철강 수요의 부진을 의미 투자전략: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이미 인프라투자 본격 개시. 현지에서는 1분기 중국 인프라투자 증가율이 10%에 달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 (건설/기계/ 시멘트/철강 등)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 유효 가능성 (1월 ~ 2월 초 집중).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인프라 투자는 대규모 투자보다는 단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 (강도보다는 속도). 관련 업종의 강세 흐름이 길게 이어질 가능 성은 크지 않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