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1 Preview 농심의 4Q21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78 억원 (+5.6% YoY), 317 억원 (+21.7% YoY)으로 예상한다. 21 년 8 월 중순에 인상된 라면가격이 11 월부터 영업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되고 있으며, 영업일수 증가 및 라면, 스낵부문 내 신제품이 더해지면서 원가부담 지속에도 불구, 시장 컨센서스 (307 억원)가 부담스럽지 않은 영업실적 시현이 예상된다. 내수라면 매출액은 +5.5% YoY 의 성장이 예상된다.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저항 폭이 11 월부터 인상분대비 낮아지면서 실질적인 영업실적 확대를 이끌어내고, 10 월부터 출시된 신제품효과에 주요 브랜드 매출액까지 추가 성장하는 선순환을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 메인제품 중심의 최근 라면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되, 인상 후 시장지배력은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견고한 지배력은 제품가격 변동시 낮은 물량저항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낵의 경우 10 월 출시한 새우깡블랙 등 신제품효과가 더해져 코로나 19 관련 베이스부담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라면과 마찬가지로 22 년 스낵의 제품가격 변동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해외부문의 경우 지역별 온도차가 일부 존재한다. 미국은 신제품 중심의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4Q21 부터 가격인상분 (5% 수준)이 반영될 전망이다. 신공장의 경우 22 년 2 월 본가동이 시작되며, 가동시 capa 는 현수준의 40~50%가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내수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가 포지셔닝의 농심 제품에 대한 단기 가격인상은 용이하지 않으나, 22 년 진행 가능성은 열어둔다. 호주, 베트남의 경우 대도시 락다운 등 대외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00,000 원 유지 여느 음식료 업체와 같이 원가를 포함한 비용 부담은 존재하나, 메인 제품의 시장경쟁 완화흐름과 이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가격인상, 신제품 출시 등 농심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한 외형확대 전략은 여타 경쟁업체대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물량저항 이후 코로나 19 이전대비 강해진 제품 로열티를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력이 기대 이상의 이익개선을 이끌어낼 경우 추가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주가 움직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