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 3Q21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동사 주가는 지수를 크게 하회했다. 6 개월간 주가 하락폭은 16.5%다. 당사의 예상과 어긋났던 부분은, ① TV 수요를 보수적으로 가정했음에도 그 보다 더 빠르게 수요가 빠졌다는 점, ② 신규 공장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더디며 원가율이 상승했다는 점, ③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원재료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4Q21 실적은 매출 3,232 억원 (+22.3%YoY, -8.2%QoQ), 영업이익 62 억원 (-42.0%YoY, +22.6%QoQ)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전자부품 부문에 대한 매출 추정치를 기존 2,576 억원에서 2,454 억원으로 하향했다. 당초 4Q21 고객사의 TV 출하량을 1,200 만대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1,100 만대로 마감됐음에 근거한다. ESL 이 포함된 ICT 부문의 매출은 당초 예상과 다르지 않아 기존과 같이 YoY+77.9% 성장한 778 억원으로 추정한다. 제품별로, ESL 은 QoQ 로 성장했을 것이나, 스마트태그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2022 년 실적은 매출 1.47 조원(+28.5%YoY), 영업이익 910 억원(+235.7%YoY, 영업이익률 6.2%)으로 전망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변동은 미미하다[표 2]. 이미 3 분기 실적 리뷰 당시 원가율 상승을 감안하여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하향했기 때문이다. 다만 상저하고의 기울기는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추정치에서는 상, 하반기의 영업이익을 각각 341 억원, 559 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각각 314 억원, 596 억원으로 조정했다. E ink Holdings 의 신규 공장 가동 일정 지연에 따라 상반기 ESL 추정치를 낮추는 대신 하반기를 높였기 때문이다. 4Q21 바닥으로 3Q22 까지 QoQ 증익 전망 투자의견 Buy 와 목표주가 38,000 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SOTP 로 산정했다[표 3]. 비교 대상 기업이 부여 받는 밸류에이션 배수는 더 높아졌고, 동사 주가 부진의 원인이었던 전자부품 부문의 실적도 4Q21 을 바닥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주가의 재도약이 기대된다. ① 멀티플: 동사 주가가 부진한 사이 ESL 1 위 업체인 SES-Imagotag 의 주가는 6 개월간 무려 59% 상승했다. ‘22 년과 ‘23 년 기준 P/E 는 어느새 각각 60 배, 25 배에 달한다. (vs. 솔루엠의 22 년, 23 년 P/E 는 각각 16 배, 12 배). ESL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소수 플레이어 위주의 과점화 된 시장임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솔루엠의 수주 잔고 증가 속도가 오히려 경쟁사보다 빨랐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주가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② 실적 모멘텀: 이 같은 경쟁사 주가와의 디커플링 원인이 결국 TV 부품의 부진에 따른 어닝 쇼크였기 때문에, 전자부품 사업의 바닥만 확인된다면 ESL 사업의 가치도 다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는 이와 관련된 실적의 바닥을 4Q21 로 보고 있으며, 이후 3Q22 까지 QoQ 전사 증익 구간을 전망한다. 시기별로, 1H22 북미향 파워 모듈 신규 공급 및 TV 부품의 계절적 생산 증가, 2Q22 이후 ePaper 수급 개선에 따른 ESL 의 본격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기여도 확대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