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 이지트로닉스는 인버터 및 컨버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이다. 전력변환장치란 말 그대로 전류나 전압, 주파수 등을 활용처에 맞게 변환해주는 장치를 말하며, 인버터/컨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인버터는 전력망 또는 배터리 등을 통해 공급되는 직류(DC)를 활용 가능한 교류(AC)로 전환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컨버터는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거나, 각각의 전자장비에 알맞은 수준으로 직류 전압을 조정하는 장치를 말한다. 즉,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모든 장비에는 전력변환장치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수소차, 5G 통신장비, 폐배터리/ESS,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성장 산업에 거쳐 전력변환장치를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8%가 전기/수소차 관련 모틸리티 부문에서 발생했고, 30%는 4G/5G 통신장비 부문에서 발생했다. 친환경 모빌리티의 성장, 5G 커버리지의 확대는 동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배터리 활용 ESS 사업 및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업도 주목한다. 성장성 높은 전방산업 이지트로닉스가 주력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상용차 시장이다. 승용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는 것 못지 않게 상용차 시장에서의 전기버스/전기트럭 보급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전기버스 시장은 2021 년 9.9 만대 수준에서 2030 년 45 만대로 약 5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전기트럭 시장은 2021 년 28 만대 수준에서 2030 년 483 만대로 약 16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미 국내 상용 버스 제동용 인버터 국내 M/S 1 위를 기록 중이지만, 2022 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고객사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2013년부터 국내 1위 통신사업자에 4G 정류기를 양산/납품했고, 2019 년부터는 5G 용 정류기도 추가 양산/납품 중이다. 올해는 그 동안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이연된 5G 커버리지 확장 및 성능 개선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신장비 부문에서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 진출도 고무적이다. 전기차/ESS 등의 보급 확대와 함께 맞물려 새로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폐배터리 처리 분야인데, 이지트로닉스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함께 폐배터리 밸런스 조정 기술을 활용한 폐배터리 ESS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 년 이후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양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