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 월 수출, 전년동기비 18.3% 증가 한국 12 월 수출입이 호조를 이어갔다. 12 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18.3% 증가했다. 다만 시장예상 (19.9%)를 하회했다(도표 1). 12월 수입은 37.4% 증가하며 시장예상(32.5%)을 상회했다. 11월 과 비교해 보면 수출(32.0%→18.3%)과 수입(43.6%→37.4%) 모두 둔화됐다. 2020년 12월 수 출입이 개선되며 기저효과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보 면 수출은 33.0%, 수입은 40.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도표 2). 수입>수출, 무역적자 수출이 금액기준으로는 607.4 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였던 11 월(604.1 억 달러)을 넘어섰 다. 수입은 사상 최초로 600억 달러를 상회한 6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금액은 2020년 12월 64.5억 달러에서 2021년 12월 130.6억 달러로 2배 이 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들어 4번째 무역적자이 며 코로나19로 수출이 급감한 2020년 4월 이후 첫 무역적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글로벌 수요 유효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수출 타격은 미미해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IT 와 비 IT 제 품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석유제품(79.2%), 철강제품(49.0%), 석유화학(34.3%) 등 비 IT 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으며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2.2%→17.3%)도 11 월 보다 개선됐다. IT 제품인 컴퓨터(44.7%), 반도체(35.1%) 수출 역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표 3). 주요 지역 수출 증가율은 기저효과 소멸로 대체적으로 둔화됐다. 그러나 수출액으로는 중국, 미국, 아세안 수출이 모두 역대 1 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와 미국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연말 소비 수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도표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