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도 방역패스…미접종자 '혼자서도' 못 간다(머니투데이 22.1.1)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했다. '4인 제한'과 '밤 9시 영업' 등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됨. 새해에는 대형마트·백화점을 이용할 때도 백신 접종 증명서나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 등 방역패스를 준비해야 함. 논란이 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시기는 오는 3월 1일로 연기함. 방역패스 시행 시기에 맞춰 접종 유효 인증을 받으려면 늦어도 이달 24일까지 1차 접종을 받아야 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힘. 4인 제한·식당 21시 영업 등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당분간 계속됨. 새해에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함. 미접종자는 식당 등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함.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은 그대로 21시까지 유지 2050년 바이오플라스틱만 남는다…화장품은 다회용기에 사세요 (머니투데이 21.12.30) 정부가 2050년까지 전체 생활 플라스틱을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함. 내년부터 일부 제품만 가능했던 재제조 역시 모든 제품에 대해 허용함. 화장품을 다회용기에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매장을 늘리고 폐지방·폐치아를 활용한 의약품·의료기기 생산을 허용함.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형 순환경제(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힘. 정부는 올해 3월부터 학계와 시민사회,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행계획 세부과제를 만들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정부는 우선 생산·유통단계의 자원순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계 플라스틱을 2050년까지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함. 2030년까지 생활 플라스틱의 20%, 사업장 플라스틱의 15%를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할 계획. 2050년에는 생활플라스틱 100%, 사업장 플라스틱 45%를 순수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바꿈. 정부는 내년부터 석유계 플라스틱과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일반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해 △바이오HDPE △바이오LDPE △바이오PP △바이오PS 등 분리배출 표시를 허용함. 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바이오플라스틱은 2023년부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 인증을 받기 위한 바이오매스 함량 기준은 현재 20%에서 2030년 50%까지 강화 예정 中 애국주의, 이번엔 월마트 찍었다 (서울신문 21.12.30) 중국 진출 후 외교안보 문제를 빌미로 애국주의적 불매운동에 공격당했던 프랑스 카르푸, 일본 도요타, 한국 롯데마트, 스웨덴 H&M 등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월마트가 곤욕을 치르고 있음.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 신장지역 제품을 전면 수입 금지한 미 정부의 조치를 따른 것이 발단.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월마트 보이콧, 중국에서 나가라”, “미국의 인권 제재로 미국 기업에 가장 먼저 간 피해” 등 월마트를 겨냥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월마트의 회원제 매장인 샘스클럼의 회원권을 취소하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날 보도. 중국 내 불매 정서는 지난주부터 월마트와 샘스클럽이 홈페이지에서 신장산 멜론, 포도, 사과 등의 상품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확산. 중국 관영매체들도 애국주의를 부추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4일 “신장 특산물인 대추, 살구, 멜론 등이 샘스클럽 앱에서 사라졌다”며 베이징의 샘스클럽 매장을 직접 둘러보니 역시 “신장산 멜론은 없었다”고 전함.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중국법을 따르거나 떠나야 한다”는 중국 소비자 반응도 함께 전함. 애국주의 불매운동으로 중국 내 434개 매장을 운영하는 월마트와 샘스클럽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임. 2008년 카르푸를 시작으로 2012년 일본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뒤 일본 자동차업체가 보이콧 대상이 됐고, 2018년 이른바 ‘사드 사태’ 때는 롯데마트가 철수. 올해는 H&M과 나이키 등이 신장 지역의 면화를 쓰지 않기로 했다가 곤욕을 치름. 미국 인텔도 이달 들어 ‘신장 지역 공급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서한을 협력 업체들에 보냈다가 중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문을 냄. 중국 사회의 보복성 불매운동이 누적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 WSJ는 “중국 내 서구 브랜드의 (경영)환경은 개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험난한 상황”이라며 “(중국이 서구기업과) 관계를 개선하지 않고 중국 소비 성장이 곧 회복되지 않으면” 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취지로 보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