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46.7만건 증가하며 서프라이즈 § 미국 월간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은 꾸준히 고용을 늘렸고, 이에 연준의 통 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 역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집계,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46.7만건 증가해 월가의 예상치 15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앞서 발표됐던 11월과 12월 일 자리 역시 각각 39.8만, 31.1만건씩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예상치 대비 일자리 증가는 100만건을 웃돌았다. 또한 가계 서베이를 기준으로 늘어난 일자 리는 119.9만건이다. § 실업률은 4.0%로 전월의 3.9%보다 상승했으나, 노동시장 참가율이 62.2%로 지 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 논란에도 방향성은 꾸준한 개선, 가계 서베이에서도 고용은 개선되는 방향 § 1월 고용은 앞선 2개월 간의 지표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논란을 불렀다. 지난 2 개월 간의 일자리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쇼크 수준으로 집계됐던 것에 반해 1월 지표는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중에 발표 됐던 ADP 민간고용과도 방향성 자체가 상반됐다. §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번 고용 동향에 기업과 가계의 세금 관련 데이터들을 반영했고, 그 결과 지난해 월간 고용 관련 수치들을 일제 히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월간으로 늘어난 일자리 숫자의 변동성은 줄었고, 연 간 일자리 증가는 기존에 발표했던 것에 비해 21.1만건 늘어났다(그림 24). § 하지만 가계 서베이를 기준으로 집계된 데이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일자리가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당사는 미국의 월간 고용이 지표 집계와 관련된 논 란에도 불구하고 개선되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월 노동인구 139만건 증가, 2021년 연간으로는 163만건 증가에 그쳐 § 일자리 증가와 함께 1월 고용에서 주목할 내용은 노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1월 노동인구는 139만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로 늘어난 163만건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폭이다(그림 21). §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고용 지표에서는 신규로 늘어난 일자리 숫자, 실업률 외에도 노동 시장에 노동인구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부진한 노동인구 증가를 놓 고 은퇴자 급증, 과도한 실업수당 등이 그 원인들로 지목되기도 했다. § 노동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동시장 참가율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62%를 상회했다(그림 7).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 가속화 기대 확산될 것, 시중금리의 변동성 확대 전망 § 우리는 1월 고용 동향이 데이터 집계 방식 등과 관련한 논란에도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 후 꾸준하게 정상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여파 로 ‘정상화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고용이 발표됨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에 대한 가속화 기대 역시 확산될 것이다. § 당사는 지금까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3월 인상 개시를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1회, 25bp 단위로 이뤄지는 경로를 예상했다(연간 4회 인상, 연말 미국 기준금리 상단 1.25% 예상). 그러나 1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집계됨에 따 라 해당 전망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하우스 뷰가 변경될 경우 신속하게 조정된 내 용을 발표하겠습니다). § 채권시장의 입장에서는 시중금리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다. 1개월 전후 시계(視界)에서 TB 10년 금리의 상한에 대한 전망을 기존 1.90%에서 2.00%로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