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순이익을 올리는 또 다른 방법 증권업 주가는 2021년 7월 이후 증시와 함께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2021년에 총 2,524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익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주식수가 감소하여 주당순이익이 상승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이와 같이 업황 부진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극복하려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했고, 키움증권은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다만 지속성 있는 주가 부양을 위해서는 연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 Monthly review 1월 증권업은 증시 급락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에 민감한 키움증권이 17.3%로 가장 낙폭이 컸던 반면 메리츠증권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18.4%에 달하는 상승률을 시현하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발표하면서 28일 5.2% 상승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한양증권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 주가가 6.1% 상승하여 낙폭을 축소했다. 반면 2월은 미국 증시 급등과 함께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월 28일 대비 6개사 평균 주가는 3.9% 상승했으며,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도 0.6%를 기록했다. 다만 유럽에서의 긴축 강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새로운 우려 요인이다. 증권업 주요 이슈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과 연간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하거나 추정치에 부합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4분기에 보수적으로 적립한 자산 재평가 손실이 환입됨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캐피탈로부터 대규모 배당을 수취함에 따라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 재평가 손실로 인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으나 그랩 관련 이익과 안방보험 소송 승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당사 추정치보다는 양호했다. 삼성증권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이익을 공시했으나 보통주 주당배당금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3,800원을 결의했다. * 증권업 monthly는 매월 첫째 월요일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