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권 ’21.4Q 실적 예상치 부합했으나 주가 모멘텀은 약화 ▶ 미국 5개 주요 상업은행(JPM, BofA, WF, Citi, US Bancorp)의 2021년 4분기 합산순이익은 28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 예상 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으나 21년 1~3분기 대비 이익증가율이 둔화되고 인건비 부담 증가, 가이던스 하향 등으 로 실적시즌 주가 모멘텀이 강하지는 못했음 ▶ 미국 은행들 공통적으로 이자이익 규모가 증가하고 있음.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이자이익은 증가세로 전환. 순이자마진 감소 폭이 축소 되고 대출증가율이 회복되면서 이자이익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올해 금리인상기조를 감안하면 당분가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유지될 전망 ▶ 반면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의 경우 2021년 하반기 이후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자산관리 관련이익이 크게 개선된 웰스 파고를 제외하면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이 Trading 등 관련 수익 악화로 나타나는 모습 ▶ 한편 대손비용의 경우 2020년 적립한 대규모 충당금 환입이 4분기까지도 이어짐. 다만 환입 규모는 21년 1분기 이후 매분기 감소하고 있어 4분기 중에는 27억달러를 기록(1~2분기 평균 82억달러, 3분기 39억 달러). 2022년에는 현 추세 감안 시 충당금 환입효과가 소멸 될 것으로 보임 2022년 이자이익 증가하나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 예상 ▶ 2022년 미국 은행권 실적은 순이자마진 반등으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되나 충당금 환입효과 소멸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용부담이 동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전망. 금리상승 환경에서 견조한 실적흐름이 예상되나 이익의 상승탄력은 2021년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있 어 보임. JPM의 가이던스 햐향 역시 이를 감안한 듯 ▶ 국내 은행권 역시 2022년 여건은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과 한국은행 모두 시장금리(장기금리) 상승탄력 유지여 부가 관건이 될 것 ▶ 한국 은행권의 선진국 대비 주가할인 폭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음. 가계부채 부담을 포함한 구조적 할인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선진 국 은행수준의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여부가 향후의 할인율 수준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