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회복으로 성장한 것을 사실이지만…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QoQ) +1.1% 증가, 전년동기대비(YoY)로는 +4.1%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2021년 연간 성장률은 4.0%로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를 달성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QoQ)에 대한 항목별 기여도는 민간소비가 - 0.1%p에서 +0.8%p, 건설투자는 -0.5%p에서 +0.4%p로 플러스 전환됐다. 정부소비는 +0.2%p로 동일했고 순수출은+0.9%p에서 +0.2%p로 플러스 폭을 축소했다. 설비투자는 -0.2%p에서 -0.1%로 마이너스 폭을 줄였다. 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이 +0.3%p에서 +0.5%로 정부부문이 0.0%p에서 +0.7%p로 상승했는데, 민간은 소비 중심으로 정부는 투자 중심으로 성장 기여도를 확대했다. 연간 성장률(%YoY)의 경우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2.4%p에서 +1.7%p로 플러스 전환이 두드러졌다. 정부소비는 +0.8%p에서 +1.0%p, 설비투자는 +0.6%p에서 +0.7%p, 순수출은 0.5%p에서 0.8%로 플러스 폭을 확대했다. 주체별 기여도는 민간부문이 - 1.9%p에서 +3.2%p로 크게 상승했고 정부부문은 +1.0%p에서 +0.7%p로 플러스 폭을 축소했다. 지난 10~11월에는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영업시간 및 모임 인원수 제한 등이 완화돼 민간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12월부 터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재강화되면서 대면 서비스업 등 소비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하반기에 편 성된 정부의 2차 추경(34.9조원) 효과 및 건설투자 증가 등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정부 기여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2021 년은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코로나 민감도가 2020년보다 약해졌다. 이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 축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민간소비(연간 기준)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진 못했지만 코로나 확산세 완화, 백신 접종 등으로 2020년 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2020년 성장률을 주도해서 끌어내렸지만 2021년 성장률에 대해서는 수출과 함께 상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