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G Weekly 국제기후클럽과 우크라이나 위기 ‘14 년에 크림반도 위기에 이어 다시금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갈 등이 발생함에 따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EU 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독일을 중심으로 국제기후클럽으로 대변되는 탄소중립 국 제기구가 대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춰 야 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2021/08/11 2021/10/27 2021/01/26 국제기후클럽: G7 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국제기구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17~22 개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올라 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는 G7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 도하는 ‘국제기후클럽(International Climate Club)’을 만들겠다 발표했다. 숄츠 총리는 국제기후클럽의 주요 아이디어가 A(야망, Ambition), B(과감, Bold), C(협력적, Cooperative)로 요약될 수 있다 설명했다. A(야망)는 2050 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해당하며, B(과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 수행, C(협력) WTO 규칙과 개방성을 준수를 의미한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 독일인 만큼, 오는 6/26~28 일 숄츠 총리 주재로 열리는 G7 회의에서 국제기후클럽은 핵심 논의사항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독 일은 이러한 논의를 추후 한국이 속한 G20 까지 확대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후클럽이 중요한 이유는 탄소국경조정세(CBAM)와 수소 외교 (Hydrogen Diplomacy)를 합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등 EU 국가들은 국제기후클럽에 속한 국가에 한해 탄소국경조정세를 면제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만약 한국이 국제기후클럽에 가입할 경우 탄 소국경조정세 관련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U 가 국 제기후클럽 회원국들의 탄소가격제의 수준을 자국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정 하라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점은 부담이다. EU 는 현재 온실가스 배출 총 허용량의 약 57%가량을 유상할당(경매를 통한 배출권 매매)로 지급하고 있으며, 2028~2029 년까지 전면 유상할당으로 대 체할 예정이다. EU 는 유상할당 비중 확대 및 CBAM 인증서를 통해 2030 년 까지 연간 최대 91 억유로(12.3 조원)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유상 할당 비중 확대 70 억유로, CBAM 인증서 21 억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