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주력인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가 선전했 다는 점에서 양호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다. 기기 사업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신재생 사업부의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뒷받침될 것이다. 전력인프라의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이고, 신재생 사업부도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했지만, 주력 사업 선전 4분기 영업이익은 443억원(QoQ 10%, YoY 36%)으로 시장 컨센서스(508억 원)를 하회했지만,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인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가 선전한 반면에 자동화솔루션과 신재생 사업부가 미흡했다. 전력기기 매출액은 14%(YoY) 증가하며 예상보다 견조했고, 유럽 신재생용 직류기기 판매가 호조를 이어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은 하락했다. 전력인프라는 계절성 이상으로 회복했는데, 한전 및 관수 매출 과 대기업 프로젝트 매출이 집중됐다. 이에 반해 연간 우수한 모멘텀을 보여줬던 자동화솔루션이 주춤했다. 인버터, PLC 등 주력 제품군이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일시적으로 원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재생 사업부는 주요 프로젝트가 이연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 개선 가시성 높아. 하반기 개선폭 확대 1분기 영업이익은 293억원(QoQ -34%, YoY 25%)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를 딛고 의미있는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하반기로 가면서 기기 사업의 원가 부담 완화, 신재생 사업부 대형 프로젝트 매출 증가에 기반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783억원으로 추정되며, 소폭 하향 조정했다. 전력기기는 원가 상승 요인을 판가에 전가해 나갈 예정이다. 전력인프라는 데 이터센터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로 늘어난 상태다. 자동화솔루션은 대기업향 고부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코로나를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투자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다. 신재생 사업부가 지난해 부진을 딛고 큰 폭으로 성장하며, 손익분기점 도달을 시도할 것이다. 태양광이 890억원 규모 임자도 프로젝트에 이어 3,300억원 규모 비금도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상반기는 임자도, 하반기는 비금도 프 로젝트 매출이 뒷받침될 것이다. 전기차 부품은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철도시스템은 동남아 중심의 수출이 양호해 내수 부진을 만회할 것 이다. 자회사 중에서는 LS메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가 상승과 함께 LNG 후육관 수요가 강세이고, 신규 베트남 법인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