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GDP 성장률 6.9%로 예상 상회, 2021년 연간 5.7% 성장 미국 GDP가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돌며 연간으로 5.7% 성장했다. 코로나19 충격 으로 2021년 마이너스 3.4%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보인 것으 로, 지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화된 값을 기준으로 6.9%를 기록했고, 개인소비지출(PCE)는 3.3% 증가했다. 미국 GDP 성장률은 3분기에 2.3%로 주춤해진 이후 4분기에 다시 지난 6%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말 주춤해진 소비 지표 여파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에 크게 영향을 받은 4분기 미국 경제, 정부지출은 부진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재 고 조정에 따른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공급망 차질 개선과 늘어난 수요 등의 영 향으로 재고 수준은 크게 증가했으나 정부지출은 부진했다. 민간소비는 전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으나, 전체 GDP 성장률에는 못 미쳤다. 재화 소비의 경우 전기대비 0.5%(연율화 기준) 늘어난 반면 서비스소비는 4.7% 증가 했다. 투자의 경우 비주거투자가 2.0% 증가한 반면 주거투자는 0.8% 감소했다. 전체 고정투자는 1.3% 증가해 역시 전체 GDP 성장률 수준에 못 미쳤다. 정부지 출은 4.0% 줄었다. 기여도 측면에서는 재고 증감이 4.9% 포인트를 기록했고, 개인지출(PCE)의 기여 도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2.3% 포인트였다. 순(純)수출은 앞선 5개 분기에 걸친 마이너스 기여도에서 0.0% 포인트까지 기여도가 개선됐다. 정부지출은 -0.5% 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였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른 회복, 그러나 2022년은 경기 모멘텀 둔화 예상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의 의를 찾을 수 있다. 실제 과거 경기 침체가 발생한 이후 경제가 앞선 성장 추세 를 곧바로 회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데 반해 이번 코로나 이후 예외적으로 매우 빠르게 기존 경로로의 복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