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전월대비 1.2p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둔화세 § 미국 제조업 ISM 지수가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냈다. 여전히 경기 확장을 시 사하는 50을 상회했으나 신규주문, 생산 등이 부진했다. § 1일(현지시각)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ISM 제조업지수는 57.6 을 기록해 전월의 58.8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월가의 평균 예상 치인 57.4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미크론 여파 본격화되며 신규주문/생산 부진, 공급망 병목현상은 소폭 완화 § 1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9월 61.1을 정점으로 10월 이후 꾸준히 둔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60을 하회한 이후 1월에는 2개월 연속 50대에 머물렀다.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화된 이후 지표 둔화가 두드러졌다. ISM 지표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인 신규주문, 생산은 각각 57.9, 57.8 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재고지수도 53.2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제조업 경기에 대한 선행적 인 의미를 지닌 신규주문과 재고 간의 스프레드는 4.7포인트로 전월(6.4 포인트) 보다 낮아졌다. 반면 고용지수는 54.5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송속도지수(Supplier Deliveries Index)는 64.6으로 전 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해 개선됐다(배송속도지수는 지수 상승이 배송의 지연 을 의미). 다만 해당 지수는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급망 문제 의 개선 자체가 여전히 더디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우리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며, 논란이 됐 던 공급망 문제 역시 느리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번 지표의 경우 오미크론(Omicron)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신규주문, 생산지 수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종전보다 둔화된 경기 여건을 시사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제조업 ISM 지수를 구성하는 핵심 지수는 아니지만 세부 지표 가운데 가 격지수가 76.1으로 전월에 비해 7.9포인트나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공급망 및 인력 부족에 따른 가격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 * ISM제조업지수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매달 400개 이상의 구매/공급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하는 지수로 매월 첫번째 영업일에 발표된다. 해당 지표는 세부 항목인 신규주문, 생산, 재고, 고용, 배송속도 등 총 5개 항목의 산술 평균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