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유동성 회수에 접어들면서 은행을 제외한 대다수 금융회사의 2022년 영업환경은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겠지만 금융 환경 변화는 준비된 금융회사에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회사 중 가장 보수적 업체 중 하나로 업계 2위인 동사에게 2022년은 리딩 카드 업체로 도약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하나의 기회일뿐이다!! 시장 지배력 확대 영향으로 기대 이상 실적 달성 삼성카드는 4/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69.1%,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1,294억 원의 기대 이상의 양호한 당기순이익을 달성. 1) 경기 회복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카드 이용 증가와 함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사업 확대 등을 통한 신판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전분 기에 이어 양호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점이 주된 이유로 해석됨. 실제 4분 기 개인 신용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23.2%나 증가,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 속되고 있음. 2)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점도 이 익이 크게 늘어난 요인임. 2020년 4분기에 선 반영한 데다 감독당국이 충당금 강화를 뒤늦게 요구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임. 다만 2022년 영업환경은 동사를 비롯한 카드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으로 예상. 1) 2022년부터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0.1%p 내외 인하함으로써 수 수료 감소가 불가피하며 2)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비용 상승해 순이자마진 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3) 차주별 DSR 규제 도입 등으로 카드론 영 업이 크게 위축될 것이기 때문. 아울러 4)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 가계 부채구조조정 영향으로 대손비용 증가 추세 역시 지속될 것임. 회사측도 2021 년 주당배당금으로 당초 예상보다 적은 2,300원(배당성향 44.5%)을 발표함. 2022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배당정책을 다소 보수적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됨. 이를 고려해 수익 추정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 가도 45,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45,000원 하향함 그럼에도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긍정적 요소는 다음과 같음. 1) 은행계 카드사 대비 뛰어난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를 지속, 시장 축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2년 중 신판 기준 점유율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2) 은행, 증권 등에 비해 보수적 여신관리. 높은 자본비율 등으로 향후에도 금 융 불안정 국면에 방어주 역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임. 3) 4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으로 2020년에도 6.5% 수준이 예상되는 고배당 주임. 반면 2021년 예상 PER과 PBR이 각각 7.3배, 0.49배로 밸류에이션 매 력도가 높다는 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