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침체가 길어진 가운데, 부품 공급난이 발목을 잡았지 만, 연말로 가면서 완화됐다. 승자는 단연 Apple이었다. 코로나 이후 수요 양극화 추 세와 더불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독주했다. 삼성전자는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7월부 터 점유율이 상승세이고, 폴더블폰의 성과를 남겼다. 폴더블폰은 경쟁 본격화 및 생태 계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고, 약점인 내구성과 판가를 개선시킬 것이다. 중국 침체 장기화, 부품 공급난 완화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Sell-through)은 6.6% 증가한 13억 8,700 만대였다. 지역별 성장률은 미국 14.2%, 인도 12.2%에 비해 중국 -2.1%로 중국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은 내수 부진 이외에도 5G 교체 수요 둔화, 부품 공급난, Huawei 몰락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PMIC, 보급형 AP 등 부품 공급난이 발목을 잡았는데, 연말에는 확연히 완화 됐다. 부품 구매력이 막강한 Apple의 공급망이 가장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 승자는 Apple, 삼성 회복세, 폴더블폰 생태계 활성화 예고 업체별 2021년 점유율 변화폭을 보면, Xiaomi 2.8%p, Apple 2.6%p, Oppo 1.5%p, Vivo 1.4%p 순으로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2%p 하락했고, Huawei는 8.3%p 하락한 2.8%를 기록해 존재감이 사라졌다. 단연 Apple이 승자였다. 아이폰 12 및 아이폰 13 시리즈가 연속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코로나 이후 수요 양극화 추세와 더불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독주 했다. 최근 3개월 연속 글로벌 1위이자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12월 기준으 로 판가 600달러 이상 시장에서 Apple의 점유율은 80%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베트남과 인도 법인의 생산 차 질을 겪었고, Flagship 모델의 판매 성과가 미흡한 가운데, 노트 시리즈 단종 과 함께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Apple에게 밀리고 보급 형 시장에서는 Xiaomi에게 위협받는 형국이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생산 차질 이슈를 딛고 7월부터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갤럭시 Z 3 시리즈 성 공을 계기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Xiaomi는 상반기 약진한 이후에 하반기에는 부품난의 타격이 컸다.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면서 5월에 깜짝 글로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저가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중국 Honor와 인도 Realme가 대표적이 다. Honor는 온라인 채널의 강점을 앞세워 중국 내 5강 구도를 형성했다. 미 국에서는 Motorola가 LG전자 시장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은 2021년 860만대에서 2022년에는 1,640만대로 91% 성장 할 전망이다. 갤럭시 Z 3 시리즈는 출시 후 5개월간 555만대가 판매됐다. 최근 Oppo Find N, Honor Magic V, Huawei P50 등 폴더블폰 신모델이 공 개돼 경쟁 본격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는 가격과 휴대성 에서 앞선 클램쉘 타입이 우세지만, 장기적으로는 Book 타입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 폴더블폰의 약점인 내구성을 강화하고, 판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성 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