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1 견조한 DDI 수요에도 불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동사의 4Q21 실적은 매출액 5,386 억원(YoY: +48%, QoQ: +7%), 영업이익 858 억원(YoY: +247%, QoQ: -3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5,258 억원, 영업이익 1,025 억원)를 하회했다. 4Q21 은 계절적 성수기이다. 코로나 사태 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전방 TV 수요 둔화로 TV 용 T-Con, DDI 출하는 다소 부진했지만 IT 용과 아이폰 13 향 DDI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모바일용 DDI 제품 비중 상승과 통상적인 상여금, 일시적인 연구개발비 등 약 180 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상당히 견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실적의 바로미터인 1 분기에 주목하자 상반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1Q22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92 억원(YoY: +33%, QoQ: +0%), 960 억원(YoY: +62%, QoQ: +12%)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4,950 억원, 영업이익 898 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부터 중국 패널 고객사에 기존에 점유율이 미미했던 IT 용 T-Con+DDI 공급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12"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1 분기부터 Mobile 용 DDI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계절적 비수기 실적이 견조하다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Q22 부터는 주력 고객사인 LG 디스플레이의 W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세계 1 위 TV 업체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WOLED TV 패널을 새롭게 채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물량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중국 고객사인 BOE, CSOT 내 TV, IT 용 T-Con+DDI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LG 전자 등 국내 세트 업체들이 중국에서 TV. IT 패널을 구매할 때 동사의 T-Con+DDI 가 적용된 제품을 선호한다. 동사의 중국 업체 내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반기에는 LG 디스플레이, BOE, CSOT 의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 따른 모바일용 DDI 공급 확대 등이 예상된다. 이들의 애플향, 삼성전자향 OLED 패널에는 모두 동사의 모바일용 DDI 가 적용된다. 이 가운데 올해도 8”, 12” 파운드리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DDI 가격은 상당히 견조할 것이다. 이를 반영한 2022 년 예상 매출액은 2.4 조원(YoY: +28%), 영업이익은 4,412 억원 (YoY: +19%)으로 추정된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현 주가는 2022 년 예상 실적 기준 P/E 6.2 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인 11.7 배 대비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다.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의 과도한 우려와는 달리 뚜렷한 물량 증가와 견조한 제품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 시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크지만 탄탄한 펀더멘탈을 근거로 볼 때 낮출 이유가 전혀 없다. 저성장 산업인 LCD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대만 Novatek 과 달리 동사는 OLED 사업 비중이 약 45~50%에 달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는 주가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다. 또한 향후 LX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계열사 내 핵심 위치에 있는 동사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인 여러 가지 신사업(SiC PMIC, MCU, BMS IC 등)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어 주가 멀티플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의견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