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1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부진 동사 4Q21 실적은 매출액 8.8 조원(YoY: +18%, QoQ: +22%), 영업이익 4,760 억원(YoY: - 31%, QoQ: -10%)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8.3 조원, 영업이익 6,385 억원)를 하회했다. OLED TV 중심의 대형 패널과 IT 패널 출하량 증가, 아이폰 13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약 1,400 억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장기 성장 동력인 OLED TV 부문 영업이익률이 4Q21 에 약 7%를 기록하며 연간 BEP 수준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2021 년 OLED TV 패널 출하량 약 745 만대 기록). 2022 년 삼성전자 고객사 확보로 WOLED TV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 2022 년 삼성전자의 WOLED OLED TV 패널 채택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동사로부터 각각 QD-OLED, WOLED 패널을 공급받아 OLED TV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당사는 동사가 2Q22 부터 삼성전자에 W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동사의 삼성전자향 W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2 년 150~200 만대 2023 년 400 만대 2024 년 500 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측한다. 전세계 1 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올해 TV 시장 수요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OLED TV 패널 출하량 목표치인 1,000 만대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현재 동사의 8.5 세대 대형 OLED Capa.는 약 175K/월(국내 85K/월+ 중국 90K/월) 규모이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 가능한 OLED TV 패널 물량은 약 1,000~1,100 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동사의 WOLED TV 패널 생산 라인이 풀가동되며 고정비 부담 완화에 따른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인 1Q22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4Q21 LCD TV 패널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다. 이로 인해 LCD TV 부문이 적자전환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최근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 확실한 LCD 구조 조정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반영한 2022 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6 조원(YoY: -4%), 1.59 조원(YoY: -2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 26,000 원으로 하향 조정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6,000 원으로 하향한다. 예상보다 가파른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로 인한 2022 년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2022 년 예상 EBITDA 에 최근 5 년간 EV/EBITDA 중상단인 4.2 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 주가는 2022 년 예상 실적 기준 EV/EBITDA 2.4 배로 과거 5 년간 평균 수준인 3.9 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 반면 OLED TV 사업을 시작한 2013 년 이후 저점 EV/EBITDA 가 1.8 배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부터 삼성전자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인 OLED TV 패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어 점진적인 주가 멀티플 리-레이팅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 시기인 만큼 단기적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