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건설사의 2022년 경영 계획이 모두 발표됐습니다. 건설사가 말해주는 2022년 그림을 통해 건 설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021년: 수주는 쌓아 올리고 2021년 주요 5개 대형 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의 합산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72.3조 원으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전년의 높은 수준을 이어나갔다. 해외 수주가 다소 부진했던 반면,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 성과가 뛰어났던 결과다. 이에 주요 5개 건설사 합산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1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실적은 쏘아 올린다 최근 들어 악재가 겹쳤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대선의 흐름도 건설업 주가에는 리스크 요인으로 받아들여졌고, 현대엔지니 어링의 상장 추진도 기존 건설사 주가에는 수급상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사고 여파로 건 설업 투자 심리도 크게 약화됐다. 그러나 주가와는 달리 건설사들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역대급으 로 쌓아올린 수주잔고와 우량한 재무현황, 이익 증가 사이클의 진입 등이 이번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거듭된 악재로 밸류에이션마저 차분해진 가운데 지난 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로 수급 악재도 해소됐다.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로 유지한다. 국내 주택, 해외 건설, 신사업 등 기존 건설업 투자포인트가 모 두 유효한 가운데 다시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시기다. 종목으로는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 실적 정상화로 실적 개선 기 대감이 큰 업체를 선호한다. 이에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대우건설을 차선호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