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의 4 분기 실적은 IT 대형주 중 가장 눈에 띌 정도로 좋았 습니다. 삼성전자와 달리 4 분기 출하량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연말 재고가 극히 낮아졌고, 1 분기에는 재고 확보 차원에서 실적 이 다소 낮아질 요인이 있습니다. 전방 수요가 양호해 2 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재차 나타나고, 하반기 실적은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서프라이즈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4조 원, 영업이익 4.2조 원을 기록했 다. 임직원 성과급, 인텔 낸드 사업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2.6%나 상회한 호실적이다. 디램 빗그로쓰가 예 상보다 높았고, 낸드 128단 비중이 연말 80%에 도달하면서 원가절감 이 크게 이뤄졌다.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10%로 추정되어 기존 당사 추정치(-3%)를 크게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단기 실적은 저점 우리는 동사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2.0조 원, 영업이익 2.9조 원을 전망한다. 실적이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를 활 용한 재고확보 차원에서다. 작년 연말 기대 이상의 빗그로쓰를 기록하 면서 동사의 여유 재고는 더욱 낮아졌다. 전방 수요가 나빠지지는 않았 으므로 비수기에 최대한 가격을 방어하고, 2분기 이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재고 확보 목적이라고 판단한다. 낸드 역시 삼성전자 시안 공장 생산 조정 영향으로 가격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굳이 1분기에 낮은 가격에 판매할 필요가 없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만 원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다. 전세계적으로 공급난이 IT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공급 사들은 보수적인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동사 역시 또 한번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강조했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작년 연 말부터 PC와 서버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스마트폰 수요도 되 살아날 조짐이 감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글로벌 매크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현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