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21 Review: 화장품 매출 14% 감소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2조원(YoY-3%), 영업이익 2,410억원(YoY-6%) 기록하며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장품은 더 부진했으며, 생활용품/음료는 상회했다. ▶화장품 매출 1.1조원(YoY-14%), 영업이익 1,872억원(YoY-17%)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①럭셔리(후/숨/오휘 등)의 매출이 12% 감소했다. 브랜드 후가 12% 감소했으며, 대부분 면세 영향이다. 그 외 숨과 오휘는 각각 33%, 24%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②면세 매출은 3.4천억원(YoY-30%, QoQ-29%)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 됐으며, 성장한 시장 상황과 괴리가 컸다. 후의 비중은 84%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면세에서의 후 매출은 34%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부진의 원인은 12월 기간 따이공의 무리한 할인 요구가 존재했으며, 브랜드 관리를 위해 응하지 않은 영향이다. ③중국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3.9천억원(YoY+5%)으로 추산하며, 광군제 호조로 후는 견고했으나 (YoY+16%), 숨과 오휘 가 각각 50%, 30% 수준 감소하며 시장 대비 부진했다. ④고마진 브랜드의 고효율 채널 매출 감소로 수익성에 비우호적 이었으나, 비용 통제로 16%(-0.6%p yoy) 수준으로 방어했다. ▶생활용품 매출 5천억원(YoY+19%), 영업이익 202억원 (YoY+102%) 달성했다. 온라인 및 해외가 견고했고, 보인카 인수효과가 반영되었다. 또한 프리미엄 비중확대로 믹스가 좋았다. ▶음료 매출 3.8천억원(YoY+10%), 영업이익 337억원 (YoY+61%) 기록했다. 가격 인상 및 물량 증가 효과가 동반되었으며, 탄산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원부자재 부담이 상쇄되었다. 2022년 이익 증가율 flat 전망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에 잠재된 이슈 중 하나는 따이공 마진 축소에 따른 면세 매출 위축이다. 이번 LG생활건강의 면세 부진은 이에 따른 영향으로 보여지며, 특히 광군제가 있는 4분기에 영향이 가장 컸을 것이다. 향후 면세 매출 및 마진은 부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면세 매출 감소(6% 감소, 1H22 14% 감소) 가정 함에 따라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1H22 화장품 11% 감익 추정, 12% 하향 조정). 면세 채널의 변수 확대/중국 성장성 둔화/기타 브랜드 및 중국 외 지역의 미진함 등으로 2022년 성장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에 부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정치 하향, 타겟 배수 (Target P/E 20x 적용)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를 104만원으로 하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