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 이익은 1,89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654억원과 컨센서스 1,625억원을 상회. 영업외수익 중 ‘종속회사 및 관계기업 평가 및 처분이익’이 약 313억원 반영되었기 때문. 한편 별도 이익은 2,18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183억원을 크게 상회. 이는 메리츠캐피탈이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을 지급했기 때문. 이례적인 배당 지급의 배경은 증권에서 대규모 대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하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경영진은 상반기 중 고정이하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난항공 관련 채권을 매각할 계획인데, 이 부분의 성공적인 회수가 올해 실적의 catalyst가 될 전망인 가운데 추가 대손비용 발생 시 지금과 같은 캐피탈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5,500원 유지. 순수수료이익 연결 +3.7% YoY, +0.6% QoQ, 별도 +6.4% YoY, +2.1% QoQ로 추정치 상회.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추정치 상회를 견인했는데, 최근 동사가 CFD 수수료율을 인하함에 따라 CFD 거래대금이 업계 2위까지 상승한 점에 기인. 이자손익 연결 +25.8% YoY, -0.7% QoQ, 별도 +23.3% YoY, -0.6% QoQ로 추정치 부합. 증권 별도 대출금과 리테일 신용공여 잔고는 전분기 대비 감소세 지속.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연결 399억원, 별도 700억원 손실 발생하며 추정치 하회. 당초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감소를 예상했으나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규모 대손비용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 기타손익 연결 -51.4% YoY, -70.9% QoQ, 별도 +880.0% YoY, +185.5% QoQ로 연결은 추정치 하회, 별도는 추정치 상회. 연결과 별도의 괴리는 캐피탈의 대규모 배당에 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