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성장의 단초가 될 4분기 삼성엔지니어링 4 분기 매출액은 2 조 5,135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 컨센서스 대비 33.4%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67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1,162 억원 대비 8.1% 하회했다. 탑라인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은 화공 대형 현장의 공정 진행에 따른 매출 본격화 및 비화공 일부 캡티브 현장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다만 매출 서프라이즈에 비해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데, 이는 지난 2017 년 1 월에 발주처 사우디담수청으로부터 공사해약통보를 받은 얀부 발전 현장의 중재판정 종료로 상대측 본드콜 충당금 및 제반 소송비용이 1,200억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Peer 업체들의 4 분기 해외 원가 반영과는 대조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되려 전 현장의 이익 가정의 변경으로 예정원가 개선분이 반영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대형 현장인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말레이시아 Sarawak 메탄올 등의 매출 기여로 2022년도 성장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글로벌 플랜트 경쟁강도 축소, 가시화되는 수소 모멘텀 목표주가는 최근 업종 디레이팅 고려하여 적용 프리미엄 제거, 기존에서 12.1% 하향 조 정한 29,000원을 제시한다. 그러나 해외 Peer 업체들의 재무구조 악화 및 국내 건설사들 의 해외 플랜트 축소 기조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 고 있다. 또한 10/28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에서 수소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는 보도가 발표되었다. MOU 업체들은 말레이시아 Sarawak 지역에서의 수소 생 산~개발~저장~운송 전 밸류체인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주 정부와 공동으 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Sarawak에서 공사를 진행중 인 만큼 향후 의미있는 규모의 EPC 계약 역시 기다려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