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Q 실적, 예상치 하회.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둔화되지만… 동사의 21.4Q 연결 영업이익은 7,721 억원 [-6.6%, q-q] 으로 시장 예상치 [1 개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8.663 억원]를 하회했다. 당초 21.4Q 현대, 기아차向 차강판 가격 인상이 타결되면서 경과 기간에 대한 인상분 소급 효과 일시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합금철 등 부재료 원가 및 LNG 등 유틸리티 비용이 통상 수준 대비 크게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한 자동차 생산 차질 및 선적 지연 등으로 판매량 [461 만톤]더 당초 예상치 [500 만톤 전후]에 미치지 못했다. 동사의 22.1Q 실적 [연결 영업이익 5,296 억원, -31.4% q-q] 은 전분기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21.4Q 시황 둔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및 석탄 등 원료비 상승 으로 주요 제품의 Roll-Margin [제품 가격 – 원재료비] 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21.2Q 역시 21.1Q 대비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상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는 아쉽지만, 실적은 이미 지나간 업황의 『사후적』 반영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 5.7 만원: 좋아질 것에 집중해야 할 시기 글로벌 긴축 우려 등 Macro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동사를 포함한 철강 업종 주가 부진 원인은 춘절 이후 일정 수준 해소될 것이다. 따라서 3 월 이후 동사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3 월 최근 급등한 원료탄 가격은 진정될 것이다. 중국 석탄 생산 정상화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수출 재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21 년 12 월까지 지속 증가해왔던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1~2 월 동절기 및 동계 올림픽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하겠으나, 3 월부터 재차 증가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공급 차질로 발생한 원료비 급등은 중기적으로 실적 및 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만큼 [11 년 호주 사이클론 및 19 년 브라질 지진], 일정 제품 가격 하락을 수반하더라도 빨리 해소되는 편이 좋다 둘째,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 정상화, 이에 따른 동사의 수익성 개선이다. 최근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역시 월별로 좋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동사 역시 금번 컨퍼런스콜에서 22 년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 목표로 520 만톤 [21 년 453 만톤]을 제시했다. 주지하다시피 자동차용 강판은 동사의 대표적인 고수익 제품이다. 셋째, 3 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중국 업황을 견인할 것이다. 미국과 유럽이 21 년 글로벌 업황을 견인했다면, 22 년은 중국의 경기 부양이 글로벌 업황을 지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