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FOMC: 거친 안개를 걷힌 게 큰 수확 주가, 금리, 달러화의 시장 반응은 이번 회의를 매파적으로 읽은 결과다. 그러나 전체 적인 향후 경로 전망은 기존 컨센서스 대비 크게 바뀌지 않았다. 1) 3월 인상 시작이 명확해 진 점과 2) 상반기 중 탄력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고, 3) 하반기 중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이 동반되는 그림으로 전망의 스펙트럼이 좁혀진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불확실성이 줄어든 건 긍정적이다. 다만 3 월 회의에서 더 구체화될 결정들 과 1 분기 경제/물가 홖경이 Key 를 쥐고 있어 주식시장 전망은 여전히 싞중하다. 2022/01/27 1 월 FOMC 회의, 더 엄밀히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매파적(Hawkish)이었다. 의 장이 기자회견을 시작한 4:30 부터 달러화와 10 년물 금리가 급상승하고, 상승 중이던 3 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 전환을 했기 때문이다. 그 포인트는 우리가 1 월 FOMC 에서 힌트를 얻고자 했던 2 가지 쟁점에 기인한 것 같다. 그 2 가지는 1) 양적 긴축(QT) 논의의 진전과 2)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상상의 나래를 수렴할 가이드였다. 첫째, QT 에 대해서는 ‘later this year’라는 표현을 고수하며 기준금리 인상 후 시행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결정은 하지 않았고, 다음 회의(3 월)에서 더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대신 “예측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발언이 인상 깊다. 예상 밖 빠른 등장에 깜짝 놀라게 했던 QT 는 연내 가동으로 갈피를 잡는 듯 하다. 방식과 시 기는 더 구체화되겠지만 보유 채권의 인위적인 순매도보다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재투자를 안하는 방식으로 상환될 것으로 보여 그리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둘째, 오늘 시장 반응의 핵심은 바로 이 금리 인상에 관한 가이드였다고 생각한다. 성 명서에서는 금리 인상이 “곧 적절해 질 것”이라고만 했던 반면 기자회견에서는 “조건 이 무르익는다면 3 월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고, 시장은 “3 월 인상을 100%로 반영” 했다. 더불어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많다고 밝혀 탄력적인 행보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 예로 2015 년 12 월부터 2018 년 말까지의 기준금리 인상 당시와 비교해 1) 인플 레이션의 정도도 훨씬 높고, 2) 노동시장도 매우 강력해 임금 상승세가 이어져 인플레 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것을 염려하고 관리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고려하면 그 때보다 지금이 금리를 인상할 당위성이 확보된다. 회의 직후 체크해 본 금리 선물 시장 상황은 3 월 100% 인상에 6 월까지 3 회(75bp) 인상 의견(55%)이 2 회(50bp) 인상 의견(33%)보다 많다. 그리고 12 월 연말까지 4 회 (100bp)와 5 회(125bp) 의견이 30% 수준에서 비등하다. 결국 전체적인 경로 전망은 기존 컨센서스 대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다만 1) 3 월 인상 시작이 명확해 진 점과 2) 상반기 중 탄력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고, 3) 하반기 중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QT)이 동반되는 그림으로 전망의 스펙트럼이 좁혀진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될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그러나 이것 자 체가 위험자산 시장의 약세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보다 중요한 건 예측 가능한지 여부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줄어든 건 긍정적이다. 다만 3 월 회의 때 결정 될 것들과 1 분기 경제/물가 환경이 Key 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단기 반등 이 후에도 신중한 투자 행보는 당분간 요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