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주잔고 1.1조원, 확정적 EPS 성장이 기대되는 우량주 자이에스앤디의 4 분기 매출액은 1,172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 컨센서스 대비 7.4% 하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0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112 억원대비 6.4% 상회, 당사 추정치 117 억원에 비교적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것은 Home Improvement 사업부가 기대치 대비 다소 못미친 점에 기인하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비교적 부합하면서 마진율은 오히려 선방하는 모습이다. 2021 년 주택부문 연간 매출액은 1,652 억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주택 부문 수주잔고는 1.1 조원이나 쌓여있다. 수주잔고/매출 턴오버 기준 6.7 년치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며, 이는 재건축, 재개발 수주잔고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잔고 회전율로 자이에스앤디의 매출 성장 포텐셜을 가늠해볼 수 있겠다. 현 공사 기조 하에서는 2024년까지 EPS 최소 15% 이상의 확정적 증익이 나타나는 우량한 종목이다. S&I건설 실적 반영으로 볼륨 성장, 회석보다는 플러스 알파를 RCPS 발행으로 인한 단순 EPS 희석률은 26.4%이나, S&I 건설 연결 실적 반영에 따라 EPS가 최소 60% 이상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희석보다는 회사 볼륨 성장과 실적 도약에 더욱 주목한다. 이전 40% 수준의 유상증자 경험으로 희석 이벤트로 인한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부분은 아쉽다. 산술적 내재가치는 아주 크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사회 및 기업결합심사, 외부적으로는 대선의 변수가 남아있고, 최근 섹터 전반을 아우르는 안전 이슈로 인한 섹터 동반 디레이팅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는 기존 15,000 원에서 13,000 원으로 13.3%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중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고 나면 전체적 실적 가정 및 밸류에이션 재조정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