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1,9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 현대건설의 4Q21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13억원(+112.7% YoY)으로 시장 컨 센서를 하회하였다.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관련 본드콜 환입(약 600 억원 내외 추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UAE 미르파 발전소, 두바이 대관람차 등 해외 사업 미청구공사 관련 대손상각비가 예상대비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1,214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 였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따른 환관련이익(영업외)이 증가한 영향에 기인한다. 국내와 해외 모두 기대되는 2022년 작년 양호한 주택 시장과 함께 현대건설의 2021년 주택 수주액(별도기준)은 10.4조원(+29.8% YoY)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였다. 동사는 작년 2.7만 세 대 분양에 이어 올해 3.0만 세대의 분양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별도기준), 올 해도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동사의 서울/수도 권 분양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3만 세대의 분양은 크게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한다. 2021년 전년대비 34.9% 증가한 분양 세대 에 힘입어 별도 주택 매출도 올해 연간 5조원(18% YoY)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한다. 한편 해외는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플라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 마 메트로 등의 대형 현장들의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흐름이다(4Q21 해외부문 매출 +50.3% YoY/+24.7% QoQ). 또한 수 주가 다소 지연됐던 사우디 Zuluf(30억불), 필리핀 남북철도(20억불)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입찰이 올해 기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대비 개선된 수주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64,000원으로 하향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다만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64,000으로 하향한다. 그럼에도 올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수주와 긍정적인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했 을 때,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12M Fwd -10 PBR 0.61배, PER 9.57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