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 배드민턴 관련 시장규모 8억5600만 위안에 달해

중국 배드민턴 참여 인구 2억5000만 명으로, 탁구에 이어 중국 제2의 국민 스포츠로 성장 중

시장 동향

중국에서도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대세가 되면서 건강관리를 위한 스포츠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진입장벽이 낮은 배드민턴이 최근 부쩍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컨설팅사인 관옌티엔시아(观研天下)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배드민턴 시장 규모는 8억56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에서 조사한 '전 국민 체육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 인구수는 2억50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022년 진행한 대중 스포츠 참여 현황 설문조사에서 배드민턴은 중국의 국민 운동인 탁구보다도 2배가 높은 6.9%의 응답자가 현재 참여 중이라고 답했다.

중국 대중의 배드민턴 사랑으로 전용 체육관도 지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전체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은 27만7900개로, 전년 대비 추가 증설된 체육관만 3만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동향

중국의 배드민턴 열풍과 함께 관련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배드민턴 시장에선 중국 로컬 브랜드와 함께 일본, 영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23년 중옌왕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특히 요넥스(Yonex, 尤尼克斯), 빅터(VICTOR, 胜利), 리닝(李宁)이 각각 17.6%, 13.7%, 10.5%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통 판매

배드민턴 스포츠용품은 대부분 수입보다 국내 생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스포츠용품 전문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상당수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 구매를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조사기관 머징(魔镜市场情报)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판매된 배드민턴 관련 제품 매출액만 4억50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전통 국민 스포츠인 탁구의 해당 기간 매출액보다도 2배 많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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