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국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 역할

AI로 진료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 견인

미국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AI 기술

고령화의 영향으로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고령층은 만성질환과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데 반해 미국의 의료 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일회성 치료보다는 적극적이고 환자 중심적이며 장기적인 치료 관리에 집중하는, 한마디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하지만 의료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성이 높아야 하고, 제한된 인력 자원도 최적화돼야 하며, 환자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AI(인공지능)이다. 현재 AI는 미국의 의료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진단과 치료 계획을 지원하며, 환자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AI 의료(헬스케어 분야 포함)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97억 달러,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예측 기간 내 연평균 35.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은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각종 질병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의료 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에서 AI 기술은 ▲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만성 질환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고 적절한 시점에 개입하는 만성 질환 관리 분야, ▲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 습관 개선이나 예방 조치를 제안하는 자가 관리/예방/웰니스 분야, ▲ 환자의 증상과 데이터를 분석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분류하고 필요한 진단을 제공하는 응급 분류 및 진단 분야, ▲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에 AI 기술을 활용해서 의료 영상의 패턴과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진단 분야, ▲ 환자의 전자 건강 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 EHR)을 분석하고, 최신 의학 연구 데이터를 통합해 의사가 최적의 진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분야, ▲ AI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데이터와 환자의 건강 기록을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예측하는 원격 모니터링 및 예방 관리 분야, ▲ AI 기술을 활용해 스케줄링, 환자 기록 관리와 같은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는 의료 운영 효율성 향상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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