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국 투자실무 가이드

■ 경제 현황 및 지표

영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6위이며 GDP 구성을 살펴보면 서비스 산업이 GDP의 80% 이상, 총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은 더 이상 EU 단일시장에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EU 국가들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하다.
2023년 경제성장률은 0.1%로,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10.4%)을 기록한 이후 다소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경기침체를 간신히 면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여전히 민간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2024년에도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5년에 접어들면서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 2026년~2028년 사이 기존 경제성장률 추세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2026년 잠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GDP 대비 공공부채가 100%를 넘는 국가 중 하나이며, 2023년 재정적자는 전체 GDP의 5.6%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총선을 앞두고 정부지출이 증가해 여전히 GDP의 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IU가 분석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의 과거 추세로 회귀하는 2028년에 이르러야

정부의 재정적자가 GDP의 2.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채는 2025년 GDP의 102.8%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2028년경 GDP의 98.4% 수준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3년 9월 이래로는 안정세로 돌아섰고, 2024년 7월 기준 영란은행이 설정한 금리 5.25%가 유지되고 있다.

2024년 영국 경제는 완화된 물가상승률과 실질 임금성장률 증가, 금리 안정 등의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0.5% 수준의

낮은 경제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있는 에너지 및 식량 가격, 고정금리 모기지(저당)에서

고금리로 전환하는 주택소유자 증가등에 따른 가처분소득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영국의 수출은 5,241억 달러, 수입은 7,947억 달러로 2,705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영국은 2023년 EU를 보완할 수 있는 대형 경제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타결, 비준 및 발효를 앞두고 있다.

그외에도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여러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다만, 영국의 주요 교역은 여전히 EU 국가와 이루어지고 있어 현재 영국은 수출입시 까다로운 EU의 물품 통관 및 무역 장벽으로 인한 교역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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