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업동향] 유럽연합, 삼림벌목 규정을 앞둔 에티오피아 커피산업에 대한 대응점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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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성장동력산업 | 판매자 | 정한솔 | 조회수 | 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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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25.09MB | 필요한 K-데이터 | 3도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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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유럽연합, 삼림벌목 규정을 앞둔 에티오피아 커피산업에 대한 대응점 분석.pdf | 25.09MB | - | - | - | 다운로드 |
데이터날짜 : | 2024-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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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국책연구원 |
페이지 수 : | 3 |
2025년 EUDR 시행으로 에티오피아 커피산업에 타격 예상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업체들은 대체 시장 물색 등 현실적 대안
세계 5위 아라비카 커피 생산 국가인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가장 큰 수출 품목이자 가장 큰 외화 수입원이며 인구의 25%가 직간접적으로 커피 가치 사슬에 의존하고 있지만, 여러 구조적 문제가 커피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수확량은 세계 평균은 물론 아시아, 남미 등 다른 커피 생산 지역의 수확량보다 현저히 낮다. 이는 기술 및 투입물의 적은 사용과 함께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고 생산량이 기상 조건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구조적 문제점을 갖고 있는 에티오피아 커피산업은 앞으로 에티오피아의 소규모 농부들이 따르기에는 매우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EU의 삼림벌채 규정(EU Deforestation Regulation, 이하 EUDR) 시행으로 더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EUDR에 따라 기업은 원재료가 재배된 농장까지 공급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매핑해야 하는데, 이는 외딴 지역에 있는 수백만 개의 소규모 농장을 추적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기업은 농부와 직접 거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현지 중개인이 제공하는 데이터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터넷 보급률이 낮아 매핑이 어렵고, 상인과 업계 전문가들은 토지 권리 분쟁, 약한 법 집행, 씨족 갈등으로 인해 농장 소유권에 관한 데이터를 찾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소규모 커피 농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농장 수준까지 커피를 추적하고 삼림 벌채된 땅에서 생산된 커피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특히 어렵다. 유럽의 커피 바이어들은 에티오피아 커피 수입을 줄이고 덜 위험한 원산지에서 커피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유럽에서 계속 공급되고 에티오피아 농부들이 생계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커피수출기업, 에티오피아 정부 및 개발 파트너들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EUDR 준수를 촉진하는 조치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 대응 현황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5년 발효 예정인 EUDR와 관련해 2024년 2월 7일에 개발 파트너 및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했다. 에티오피아 재무부 장관은 동 회의에서 특히 짧은 기간 내의 시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연장을 요청했다. EUDR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국가 운영위원회와 국가 행동 계획도 발표됐다. 동 계획은 소규모 농부들이 새로운 요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GPS 서비스 및 노트북을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해 EUDR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대응 현황
유럽의 커피 트레이더와 로스터들은 위성 이미지, 인공 지능, 현장 검증을 통해 공급업체의 삼림 벌채를 추적하는 등 EUDR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커피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검증 기관들도 상품 시장인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업데이트된 커피 지속가능성 표준, 기본 지속가능성 인증기관인 4C의 규정 준수 서비스,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표준에 추가된 EUDR 기준 등 새로운 EUDR 관련 계획을 시작했다. 에티오피아 내 여러 비즈니스 협회는 회원들에게 EUDR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그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조언하는 인식 제고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민간 부문의 이니셔티브가 모든 커피 생산자에게 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커피 지속가능성 분석가들은 “EU 내 상인, 로스터, 소매업체에 규정 준수에 대한 명확한 법적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행위자들이 유럽 커피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비용, 의무, 관리 부담을 소규모 농가에 전가할 위험이 크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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