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생산 능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한국의 유리 섬유 시장, 對中 의존도 높아 중국의 생산현황에 주목할 필요

중국 유리 섬유 산업 체인 구조 및 생산 및 소비 규모

유리 섬유는 유리를 녹여 뽑아 만든 길고 가는 섬유로, 이산화규소(SiO2), 알루미나(Al2O3) 및 석회(CaO)를 주원료로 한다. 유리 섬유는 보통 직경이 3~20μm이며 고강도, 내식성, 고온 저항성, 전기 절연성과 같은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금속 대체 소재로 적합하다.

유리 섬유는 다양한 다운스트림 응용 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건축 자재 분야가 가장 큰 응용 시장이다. 다만, 전자, 풍력 발전과 같은 분야에서 유리 섬유의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 자재 분야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풍력 발전 시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여 전체 수요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활발한 신규 SOC 개발 및 산업별 신소재/재료 개발 수요 등에 힘입어 풍력, 교통, 전자 통신, 태양광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었고 유리 섬유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했다. 또한 중국의 유리 섬유용 광물 원료 매장량은 매우 풍부하여, 원자재 공급에 있어 완벽한 국산화가 이루어진 자원이라는 독특한 이점이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유리 섬유 기업들이 신규 생산라인 확대, 해외 인수 등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며 2023 년 세계 유리 섬유 생산 능력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에 도달, 세계 1 위를 차지했다. 2023년 중국의 유리 섬유 생산량은 697만 톤으로 2016년의 거의 두 배에 달했고, 소비량은 529만 톤에 달했다.

중국의 유리 섬유 수출 현황과 한국의 유리섬유 수입 현황

2021 년부터 2023 년까지 중국의 유리 섬유 (HS CODE : 701911,701912,701919) 수출량은 약 1 백만 톤 정도의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3 년 수출량은 102 만 톤이다. 2023년 중국의 유리 섬유 수출 국가 중 한국은 13만 2,000톤, 점유율 12.9%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11.3%), 인도(9.0%), 일본(5.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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