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산업용 로봇 시장 향후 4년간 연평균 6.4% 지속 성장 전망

슬로바키아 시장 규모 및 동향

슬로바키아 전체 로봇 시장은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로봇 시장 규모는 약 81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로봇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시장의 2024년 시장 규모는 약 58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에서 2028년 간의 기간에 산업용 로봇 시장규모는 연평균 6.4%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약 7400만 유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슬로바키아는 첨단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2021년 기준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143대의 로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로봇화 수준이 높은 것은 슬로바키아 산업구조에서 주로 자동차 산업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슬로바키아 자동차 산업에서는 직원 1만 명당 532대의 산업용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슬로바키아 내 로봇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으며, 2021년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투자액이 약 16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는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조치 때문만이 아닌 슬로바키아 내 자동화 및 로봇 기술 도입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른 현상이다.

최근 3개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슬로바키아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다. 전체 산업용 로봇 수입국 중 독일이 2023년 기준 36.7%의 점유율로 가장 크며, 그다음으로 스웨덴(19.3%), 중국(10.4%)이 뒤를 잇는다. 한국은 전체 수입국 중 점유율 2.4%로 11위를 차지했다. 다만, 2022~2023년간 슬로바키아의 대한국 수입 증감률은 165.7%로 많이 증가했다.

경쟁동향

슬로바키아 내 가장 높은 브랜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산업용 로봇 브랜드는 ABB 사다. ABB 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2022년 기준 전체 슬로바키아 산업용 로봇 브랜드 시장에서 총 61%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Fanuc 사(11%),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KUKA 사(4%)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용 로봇 종류 중 슬로바키아 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로봇 유형은 ‘용접 로봇’ 분야이다. 용접 로봇은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차체 부품들을 용접하는 데 사용되는 로봇이며, 슬로바키아 전체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함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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