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 약 1억 달러 전망

반려동물 시장 동향

중동 지역의 펫 산업은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edseer Consulting에 따르면 중동의 반려동물 산업은 연간 13%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일반 소매 부분 전체 성장률이 약 5~7%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쿠웨이트의 반려동물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 중 하나이다.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쿠웨이트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약 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쿠웨이트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을 운영중인 A씨는 쿠웨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사료 뿐 아니라 케어 용품의 판매액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제품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반려동물은 고양이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전통적으로 고양이를 신성하고 청결한 동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는 고양이를 박해하고 죽이는 것을 금지했으며 무슬림들은 고양이를 깨끗한 동물로 여겨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중동 국가에서는 길 고양이도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돌봐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길거리에서는 고양이를 위한 물그릇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강아지를 반려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슬람교에서 개는 청결치 못한 동물로 간주되어 반려동물로써 선호가 높지 않았으나 외국인 인구가 다수 유입되면서 이러한 인식도 점차 변화하는 추세이다. 쿠웨이트는 전체 인구의 69%가 외국인 인구로 개를 반려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비교적 높은 편이며 고양이 다음으로 개 용품이 가장 수요가 높다.

주요 판매채널

쿠웨이트의 가장 큰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은 Petzone이다. Petzone은 14개의 단독 오프라인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복합 쇼핑몰 및 대형 유통망 약 30여곳에 입점해 있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도 확대하는 추세이며 활발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Petsmarket, Zue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이 있으나 Petzone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판매점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쿠웨이트의 반려동물 사료 판매는 2024년 기준 오프라인 판매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프라인 스토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Petzone의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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