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벤트의 개최지가 되는 싱가포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정부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브랜드화에 앞장서

2024년 2월, 6년 만에 완전한 형태로 돌아온 ‘싱가포르 에어쇼’는 2018년에 세운 방문자 최대 기록을 10% 능가한 약 6만 명의 참가자를 끌어들이며 세계적인 항공 우주 산업의 진흥과 국제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지난 3월에 열린 제18회 ‘아시아 태평양 해양회의’는 1만5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다 참석자를 기록하며 해양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싱가포르는 이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장 규모

Market Research Reports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MICE(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Exhibitions) 시장 규모는 2023년에 80억 달러(USD)로 평가됐으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20억에서 150억 달러(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5~7%의 복합성장률(CAGR)에 따른 것으로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사회 기반 시설, 정치적 안정성, 그리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으로 선호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MICE 시장은 행사 유형, 시설 규모, 행사장 유형, 참석자 출처, 수익원 등을 기준으로 세분돼 있는데 행사 유형의 경우에는 싱가포르의 지리적 위치, 비즈니스 친화적인 정책 등의 이유로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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