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11% 성장세 꾸준히 시현 중

한국으로부터 생선 제품 포장용 상자 수입 많아

시장 동향

조사기관 BusinesStat에 따르면 상자류를 포함한 러시아 포장 제품 생산량은 2023년 1960억 개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매년 6~11%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간편식 시장 확대와 음식 배달 서비스 대중화에 따른 식품 산업에서의 꾸준한 포장 수요 증가, 이커머스 발달 및 배달 수요 증가, 과거 대비 소비자들의 제품 포장 요소 중시 등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2022년 러-우 사태 발발 이후 Tetra Pak, Elopak, Smurfit 등 다수의 대형 외국 상자류 제조업체가 러시아 시장을 떠나거나 비즈니스를 잠정 중단하면서 원자재 및 장비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틈새를 제공했다. 아울러 전 산업에 걸친 외국 기업들의 철수가 이어지면서 러시아 내 다양한 자체 브랜드와 제품들이 생겨나며 이와 관련된 포장재 수요가 증가했다. 2022~2023년 러시아 제조업체는 서서히 제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전보다 서방 국가들의 영향을 덜 받는 독립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상자류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은 2024년에도 예측되며 이는 현지 업체들의 생산 용량 활용도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러시아의 2023년 HS Code 481910 상자류(골판지로 만든 것으로 한정한다) 수입액은 4424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이 3102만 달러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3년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생선 제품 포장 상자 등이었다. 한편, 전통적으로 수입이 많았던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2021년에 비해 감소한 상황이며 반면 우호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8.6% 크게 증가해 845만 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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