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산업동향] 24년 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의 발달
분류 성장동력산업 판매자 이지훈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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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날짜 : 2024-08-08 
출처 : 국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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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규모 3위의 국가 기간 산업으로, 핵심부품의 독일 완성차기업 수출 및 완성차 위탁생산이 주요 부문

기업 생산·정부 지원 역량 측면, e-모빌리티 및 관련 인프라, 자율주행 분야의 잠재력 높아

 

산업의 특성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기계 산업, 철강·금속 산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공회의소(WKO, Wirtschaftskammer Österreich)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자동차 산업 규모는 244억 유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타격으로 인해 2022년, 179억 유로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산업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으로,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1년 기준 174억 유로, 전년 대비 2.9% 증가). 엔진 및 전동장치의 연간 총생산량은 대략 180만 개로 집계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0만 개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체 생산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5%P 하락한 85%를 기록했지만, 오스트리아 전체 산업 중 세 번째로 중요한 수출 부문으로 꼽혔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흔히 1934년 탄생한 자동차 생산기업 슈타이어-다임러-푸치(Steyr-Daimler-Puch) 사를 든다. 이 기업은 초창기 트럭과 트랙터를 중심으로 성장해 피아트(Fiat) 사와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슈타이어-피아트(Steyr-Fiat) 승용차를 생산했다. 이후 벤츠와 협력해 벤츠의 G클래스와 구조가 동일한 푸치G(Puch G)를 생산하는 등 규모를 키워나갔으나, 198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경영상의 문제로 매각 및 해체됐다. 

 

이탈리아의 피아지오(Piaggio) 그룹에 이륜차, 독일 MAN 사에 트럭, 스웨덴 볼보(Volvo) 사에 버스 부문이 매각됐다. 끝까지 생산라인이 유지되던 승용차 부문은 이후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에 대부분의 지분이 매각되고, 2001~2002년에는 마그나(Magna)에 최종적으로 흡수 합병되며 지금의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가 됐다. 오스트리아의 그라츠(Graz)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 기업에서는 현재 벤츠 G클래스, 도요타 GR 수프라(Toyota GR Supra), BMW Z4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제조업체가 없다는 특성으로 인해 ‘클러스터(Cluster)’라는 독특한 연관 기업집단 방식이 활성화돼 있는 점을 가장 큰 특성으로 들 수 있다. 이들 클러스터는 업체 간 유기적이고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주어 정보교환, 기술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책 및 규제

 

내연기관 규제

 

2035년부터 EU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지난해 3월 유럽의회와 이사회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현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die Grünen)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 의지에 힘입어, EU의 계획보다 5년 빠른 2030년부터 내연차 판매 금지를 추진하는 전략이 수립돼 운영되기도 했으나, 이는 현재 녹색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ÖVP) 외 여러 야당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에서는 EU 탄소배출 제한 규정에 의거, 신규 등록된 승용차의 경우 km당 95g까지의 이산화탄소 배출만을 허용하고 초과 시 1g당 95유로의 벌금을 과세하는 정책을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탄소 배출량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신규 등록 승용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값(WLTP 기준)은 112.2 g/km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관련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정책으로는 전기차 지원 정책과 탄소 배출량에 근거해 산정하는 환경부담금(NoVA: 신차 구매 시 납부) 등을 들 수 있다.

 

전기차 지원

 

오스트리아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독일, 영국 등의 타 유럽 국가와는 달리, 운송시스템 탈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에도 개인과 기업 대상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개인의 전기차 구매 시 최대 5000유로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전기 오토바이의 경우는 최대 2300유로가 지원된다. 이 외, e-모빌리티 충전시설 관련 보조금 역시 지급 중인데, 개인 용도의 월박스(Wallbox) 또는 케이블 설치에 600유로가 지급되며, 다가구주택 내 공동 충전기 설치 시 1800유로, 공공장소용 충전시설 설치 시 최대 3만 유로가 지원된다. 관련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는 총 1억1450만 유로가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 대상의 R&D 지원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 연구진흥원(FFG, Österreichische Forschungsförderungsgesellschaft)에서는 유럽연합과 함께 내연기관 상용차를 비화석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집행 중이다. 이 기관은 탄소배출 없는 상용차 구매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3억65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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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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