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 입어 어큐뮬레이터 충전기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소프트웨어 호환성 강화 및 표준 인증 절차 마련 등 과제 고려 필요

시장 개요

최근 몇 년간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으며, 특히 세계적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분석기관 Autostat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에서 1만4089대의 새로운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 중 4분의 1 이상(26.4%)이 중국 브랜드 Zeekr(3724대)에서 출하됐다. 2위는 러시아 브랜드인 Evolute(2020대)가 차지했다.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은 병행 수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2000대가 판매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인 테슬라(1257대)는 4위를 차지했으며,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모델을 공급하는 중국 브랜드 Voyah(674대)가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전기차에 대한 수요를 통해 어큐뮬레이터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에는 러시아에 전기차 충전소가 6개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그 수가 574개로 증가했다. 러시아 정부 역시 개발 지원에 나섰다. 예를 들어, 충전소를 설치하는 회사는 비용의 최대 60%(186만 루블 한도)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어큐뮬레이터 충전기의 비용도 보조해 주며, 비용의 최대 30%(90만 루블 한도)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내 어큐뮬레이터 충전기 공급 및 수입 동향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 입어 어큐뮬레이터 충전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내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공급량은 39만4000톤이었으며, 2023년에는 70만3000톤에 달했다. 2023년의 공급 건수는 1만1075건으로, 2022년 대비 13.6%(9746건) 증가했다. 러시아 수입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러시아의 주요 지역 중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주, 프리모르스키 변경주, 노보시비르스크주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어큐뮬레이터 충전기를 러시아로 수출하는 국가 중 중국은 수출액 1억9810만 달러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2위는 아랍에미리트로 957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상위 5개 국가로는 홍콩(334만 달러), 베트남(331만 달러), 이탈리아(206만 달러)가 포함됐다. 한국은 14만8400달러의 공급액으로 2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117만 달러에서 2022년 22만5970달러로 급감한 이후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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