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내 주력 제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원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소재 및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등 일부 업종에서 공급망 불안정성 문제에 직 면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하에서 급성장한 산업(가전,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 등)은 2021년에도 여전히 성장세가 유지되며 코로나19 관련 산업의 성장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트렌 드로 정착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1년 하반기 국내 주력 제조업은 상반기에 이어 비교적 빠른 회 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3대 주력 제조업의 2021년 하반기 수출은 세계 수요의 회복과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 소재산업군, IT산업군의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12.4%, 35.4%,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출단가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수출액과 국내 총수출 중 13대 제조업의 비중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할 전망 이다. 하반기 주력 제조업의 생산은 수출과 내수 회복에 힘입어 대부분 증가할 전망이다. 내수는 대부분 산 업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나 상반기 대비 증가 폭은 완화될 것이다. 수입은 내수 증가와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제품의 역수입 등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