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고령화 문제는 2000년 초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실버산업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실버산업은 협의적으로는 노인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Silver, Elderly, Gray, Senior market 등으로 통칭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실버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령 친화산업진흥법’을 법률 8852호로 제정하여 2008년 2월 29일 시행하였다. 동법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은 고령친화제품 등을 연구, 개발, 제조, 건축, 제공, 유통 또는 판매하는 사업 을 뜻한다. 이 중 ‘시니어케어’ 산업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 서비스를 주로 의미하여 고령자를 위한 용구나 용품 또는 의료기기 사업을 통칭하여서도 사용된다. 실버산업이 최근 국가적 아젠다로 부각 되기 시작한 것은 저출산과 맞물린 고령 사회의 도래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급속 한 저출산과 평균수명의 증대로 전체 인 구 중 노인인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그림 1] 참조) 국가는 사회 경제적으로 큰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국가 생산력 감소, 치매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디지털 기술 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