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다운그레이드 추세, 가성비 제품 인기

1688, AI를 활용한 ‘가성비 대체품’ 검색 서비스 출시

중국의 ‘소비 다운그레이드’ 추세

최근 중국은 ‘소비 다운그레이드(消費降級)’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新浪)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중국 소비재 소매 총액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성장률은 2023년 2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4년 1분기에도 소비재 소매 총액이 지속 감소했는데, 이러한 현상은 중국 내 '소비 다운그레이드(消費降級)'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최근 소비 트렌드: 가성비 대체품(平替)

소비자들은 브랜드 효과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소비에 대한 의사결정에 있어서 가성비(性價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가 브랜드의 신상품이 아니라, '가성비 대체품(핑티·平替)*', '공동구매(핀투안·拼團)**' 등과 같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들이다.

* 가성비 대체품(핑티·平替): 주로 품질이 좋고 비싼 명품 대비 질은 비슷하고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제품을 일컫는 말로, 이는 과거의 충동 소비·과소비에서 기능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관의 변화를 보여줌

** 공동구매(핀투안·拼團):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보통 상품 정보를 SNS 등으로 주변 사람과 공유해 공동구매 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정해진 인원을 확보해야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함

중국에서 이러한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경우 제조업이 발달하고, 생산 공장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중국 국내 브랜드를 활용해 수입품을 국산 대체품으로 전환하기 쉽다. 또한, 중국의 젊은이들은 경기 침체와 고용불안에 따라 고가의 명품보다는 가성비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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